캐시우드 "연준, 예상보다 금리 덜 올린다…인플레 급락"

월가리서치 모닝스타, 우드 운용 ETF 전망 하향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재 시장의 베팅만큼 기준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월가 유명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가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끝나고 "급격한(dramtic)" 방식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드는 예상했다.

이로 인해 연준은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덜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우드는 "시장이 가격에 반영한 것만큼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충격'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연준의 금리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연달아 0.5%포인트(p)씩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했다. 21일 오후에는 다수의 0.75%p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베팅도 있었다.

이로 인해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혁신관리'가 주력하는 기술주에도 강한 하방압력이 가해졌다. 이 자산운용사의 간판상품 '아크혁신 상장지수펀드(ETF)'는 올 들어 45%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은 올들어 18% 내렸고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 밀렸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잘 설계할지 아니면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고용시장이 휘청이며 침체를 유발할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우드는 "연준이 너무 긴축적으로 나오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드는 "진짜 파괴적 혁신 부문은 10조달러 정도"라며 "글로벌 주식시장 총액의 10%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괴적 혁신 기업들의 가치가 "앞으로 8년 동안 이 10조달러가 210조달러로 커질 것"이라며 "연 수익률은 40%가 될 것이다"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체불가토큰(NFT)은 세계 최초의 불변하는 디지털 지식권 시스템을 상징한다고 우드는 설명했다. 우드는 토마스 소웰 미국 경제학자를 언급하며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는 한가지가 지식권이다. 물리적 재산권이 디지털 세상으로 연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 유명 리서치 모닝스타는 아크혁신ETF를 중립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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