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사실상 무기한 전면봉쇄 돌입, 충격 일파만파
- 22-04-05
상하이 시정부가 일일 확진자가 1만3000명을 돌파하자 전면봉쇄 조치 연장을 공식 발표했으며, 추가 봉쇄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전면봉쇄에 돌입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 충격이 일파만파로 커질 전망이라고 SCMP는 전했다.
상하이시는 이날 2500만 주민에 대한 전수 검사를 마쳤으며, 이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봉쇄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상하이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포동지역을,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포서지역을 완전봉쇄하고 전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었다.
상하이시는 또 4일 신규 감염자가 1만335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일일 확진자는 9000여 명 수준이었다. 하루 새 4000명 이상 는 것이다.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4144명, 이달 1일 6000여명, 2일 8000여명, 3일 9000여명, 4일 1만3000명 수준으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 공장은 물론 학교도 폐쇄 : 상하이는 지난 8일간의 봉쇄기간에 거의 모든 거주자의 외출을 금지했다.
이 기간 기업은 물론 학교, 공원 등 모든 공공시설이 폐쇄됐다. 월트 디즈니의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3월 말부터 이미 문을 닫았었다. 포동지역에 위치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도 가동을 중단했다.
◇ 포동공항과 홍차오공항도 폐쇄 : 이뿐 아니라 모든 공공 교통수단도 중단됐다. 이에 따라 상하이 포동공항과 홍차오공항도 폐쇄돼 수백 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비행기 이착륙 금지로 여객 수송은 물론 화물 수송도 중단돼 물류대란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봉쇄 기간에도 증시는 개장했다. 상하이 시정부가 주민들에게 집에 머무르라고 지시함에 따라 상하이증권거래소 직원들은 거래소 내에 간이침대를 마련해 거래소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거듭하고 있다.
◇ 해외에도 충격파 : 4월 1일 미국 상공회의소가 미국 기업 16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99%가 상하이 전면봉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 중 약 60%는 직원 부족, 물자 확보 불가 등으로 생산이 느려지거나 감소했다고 답했다.
◇ 상하이 항구 가동률 33% 급락 : 상하이 전면봉쇄 장기화로 상하이 항의 물동량 처리도 33% 급감했다.
화물운송 전문매체인 ‘로드스터’에 따르면 상하이가 전면봉쇄에 돌입한 이후 세계최대의 컨테이너항인 상하이 항구의 물동량 처리가 지난 한주간 33% 급감했다. 이는 광둥성의 15% 감소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라고 로드스터는 전했다.
세계 최대항인 상하이항의 물류 지체는 전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세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미 물류대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상하이 항구에서 물류 지체가 심화될 경우, 전세계로 파급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선전항의 옌톈 터미널이 한 달간 폐쇄되면서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