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문화센터 50만달러 그랜트 받았다

워싱턴주 밴쿠버 머독자선 트러스트로부터 받아

내년 시작되는 APCC 본관 확장 공사 비용으로 충당

전체 예산 980만달러…서인석 이사장도 거액 기부

 

한인 서인석씨가 이사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타코마의 아태문화센터(APCC)가 5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이한 APCC는 최근 워싱턴주 밴쿠버에 있는 가족 트러스트인 M.J.머독 자선 트러스트로부터 이 같은 액수를 받았다. 이 자금은 내년부터 공사에 나설 예정인 APCC 확장 공사에 쓰일 예정이다.

APCC는 한인 1세대로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장 출신인 서인석 이사장과 태평양계인 루아 사무총장이 주축이 키워온 아시아 태평양 대표 단체이다. 서 이사장은 지난 1996년 APCC를 창립한 뒤 한국은 물론 아시안과 태평양 연안 국가 출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통과 문화예술 함양을 위해 공헌해왔다.

APCC는 현재 아태지역 47개국 전통 문화와 예술ㆍ음식ㆍ언어 등을 교육하고 전시하는 등 워싱턴주에서 아시아 태평양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무대였던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서 이사장은 10대 때인 1963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왔다. 중국 회화예술인 공필화(工筆畵)의 유명 화가이기도 하다.

APCC는 현재 사우스 타코마웨이에 있는 APCC 건물에 1만 500평방 피트에 달하는 건물을 추가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980만 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확장공사는 내년 시작돼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공연장, 전시장, 작은 도서관, 교실, 선물가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서인석 이사장도 이번 본관 확장 공사 비용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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