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관련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 1개월 또 연장

외교부 "4월13일까지… 해외여행 자제해 달라"

 

정부가 전 세계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을 1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세계적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13일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내일(14일)부터 1개월 간 재연장한다"며 이번 주의보는 별도 연장조치가 없는 한 내달 13일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020년 3월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계속 그 기한을 연장해왔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우리 국민에게 가급적 여행을 취소·연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외교부는 또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겐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등 신변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다만 외교부는 올 상반기 중 △방역당국의 해외 방역상황 평가와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상호인정 및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협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현재 발령돼 있는 특별여행주의보를 국가별 여행경보 체제로 점차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4월 이후엔 현행 특별여행주의보가 완전 해제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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