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메리토폴 시장 납치돼…젤렌스키 "러 침략자들, IS 테러리스트와 동급"

젤렌스키 "시장 납치, 민주주의 반하는 범죄"

우크라 의회 "러 침략자 10명이 시장 납치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반 페도로우 멜리토폴 시장을 납치한 러시아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규탄하면서 "이들의 행위는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와 동급"이라고 지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영상을 통해 멜리토폴 시장이 납치된 사실을 시인하며 "이는 침략자들의 나약함의 표시다. 러시아 침략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관료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려는 새로운 테러 단계에 진입했다"고 규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멜리토폴 시장을 납치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범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에 반하는 범죄다. 러시아 침략자들의 행동은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처럼 여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는 트위터를 통해 "침략자 10명이 멜리토폴 이반 페도로프 시장을 납치했다"면서 "(시장은) 적들과 협조하기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멜리토폴을 점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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