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판박이' 사생아 의혹 18세女, 악플에 결국 SNS 삭제

"나치 시대 독일인과 다르지 않다" 등 악플과 '전쟁 중단' 촉구 이어져

 

블라디미르 푸틴의 사생아 의혹을 받는 여성이 악플로 인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푸틴의 사생아로 알려진 루이자(로조바) 크리보노기흐가 지난달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린 이후 온라인에서 극심한 반발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루이자는 청소부에서 백만장자가 된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46)의 딸이다. 크리보노기흐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푸틴의 정부라고 소문이 난 바 있다. 당시는 푸틴 대통령이 전처인 루드밀라와 이혼하기 전이다.  

이날까지 루이자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담은 인스타그램 계정은 모두 지워진 상태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8만9000명에 달했다.

해당 계정이 삭제되기 전 루이자가 업로드한 사진에는 "당신은 악마의 딸이자 전범" 혹은 "당신의 수동적인 자세는 공범이나 다름없고 유죄이며 나치 시대 독일인과 다르지 않다"는 적대적인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또 '벙커 속의 쥐처럼 숨어있냐'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루이자에게 우크라이나의 유혈사태를 중단해달라 촉구했다.

그들은 "만약 푸틴이 당신을 사랑한다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지 말라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당신 아버지가 하는 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라도 말하라"고 다그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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