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품귀·가격 폭등에도…고객과 의리 지킨 이 기업은?
- 22-02-17
위메프, 판매자 대신 자가진단키트 물량 확보
주문 수량 연동해 진단키트 순차 배송…초과분은 환불
최근 정부의 방역지침 변경에 따라 자가진단키트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위메프가 고객이 주문한 물량을 책임지고 배송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업자를 통해 자가진단키트를 주문한 고객들의 주문한 물량을 확보했다. 확보된 물량은 지난 14일부터 순차 배송되고 있다.
쿠팡·11번가·티몬 등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자가진단키트 대란 이후 구매 취소 통보를 전달한 것과는 대비된다.
앞서 자가진단키트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자가진단키트 '판매 대란'이 일어났다.
갑작스러운 대란에 상품 판매자들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며 판매자들 역시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상황이 나빠지자 결국 위메프는 직접 나섰다. 고객들과 약속한 물량을 배송하기 위해 판매자를 대신해 자가진단키트 회사와 총판 계약을 맺고 고객들과 약속한 물량을 받아 배송에 나선 것.
대란이 일자 자가진단키트 시세도 한때 크게 올랐지만 위메프는 소비자들에게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했다. 지난달 말 위메프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했다는 A씨는 "위메프에서 개당 3000원대에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했다"며 "현재 진단키트 가격이 6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확보된 물량의 배송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다. 다만 위메프는 총판 계약으로 전 물량을 고객들에게 배송할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17일부터 자가진단키트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면서 재고 전량 확보가 불가능해진 상태다.
대신 이미 확보한 자가진단키트 물량을 고객 주문 수량에 비례해 배송하기로 했다. 위메프는 16일 배송을 마무리 지었고, 고객들의 초과 구매분에 대해서는 부분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고객 보호를 위해 제조사 및 총판 협조를 통해 대신 물량 확보한 것"이라며 "정부 정책으로 전량 확보를 하진 못했지만 구매수량과 연동해 일부 물량을 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의 책임감 있는 모습에 구매자 A씨는 "다른 이머커스 플랫폼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구매 취소 통보를 받았는데 위메프의 책임감 있는 업무 처리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위메프를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최근들어 꾸준히 책임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중순 룰렛을 돌려 100포인트 혹은 5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시스템 오류로 40분간 룰렛을 돌린 참여자 전원에게 5만 포인트를 지급했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위메프는 시스템을 정상화에 나섰지만 이미 일부 고객들에게 포인트 지급이 완료된 상태였다.
당시 위메프는 오류로 지급된 포인트를 회수하는 대신 오류 사실을 인정하고 증정된 포인트를 전액 미회수하는 '통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