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한국 여행경보 최고등급 상향…"코로나 위험"

"한국 꼭 가야 한다면 백신 부스터샷까지 맞고 가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을 비롯한 6개 지역을 여행하지 말라고 자국민에게 14일(현지시간)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한국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생피에르·미켈롱의 코로나19 확산 위험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상향하고 이들 국가나 지역으로 여행 가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한국을 반드시 여행해야 한다면 사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자격이 있을 경우 추가 접종까지 맞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CDC는 최근 28일 동안 한 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500명을 넘을 경우 해당 국가를 4단계로 분류한다. 이전까지 한국의 코로나19 위험 수준은 '3단계: 높음'으로 지정돼 있었다.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으며, 일주일만인 이달 2일에는 2만명을 넘었고 지난 10일 처음으로 5만명을 넘은 뒤 지난 14일까지 닷새째 5만 명대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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