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7% 급등하자 버핏 재산 하루새 12조원 늘어

버핏, 애플 지분 5% 보유

 

지난 28일 애플의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하자 애플에 투자하고 있는 워런 버핏의 재산이 하루새 98억 달러(약 11조8727억원) 늘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가 보도했다.

가치주 투자자로 유명한 버핏은 기술주를 잘 보유하지 않으나 애플은 예외다. 그는 애플 전체 주식 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8일 애플의 주가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 발표로 7% 가까이 급등했었다.

이날 애플은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6.98% 급등한 170.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선전으로 이날 나스닥은 3.13% 급등했다.

애플이 이날 급등한 이유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전일 애플은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에서 사상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로 끝난 회계분기 동안 애플의 매출은 12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예상(1186억6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주당 순익은 2.1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고 예상(1.89달러)도 웃돌았다. 아이폰 매출도 9%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에 애플의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하자 애플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버핏의 재산도 덩달아 급증한 것.

버핏은 기술주를 선호하지 않지만 애플만은 예외다. 그는 2016년 애플에 처음 투자해 계속해서 지분을 늘려왔다. 현재 애플 주식은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더웨이의 포트폴리오(투자구성)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