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코로나19 경험한 백신 1차 접종자, 재감염·입원 위험 가장 낮다"
- 22-01-22
연구팀, 2021년 5~11월 뉴욕·캘리포니아 성인 대상 연구
델타 변이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첫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재감염 및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CNN 등 현지 언론들은 이전에 백신 접종을 한 차례 받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델타 변이에 대한 보호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DC 연구팀은 2021년 5월에서 11월 사이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 성인들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백신 미접종자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없는 미접종자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백신 접종(1차)을 받은 자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없는 백신 접종자(1차) 등 4개 집단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캘리포니아 지역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 96만8167명 중 재감염 비율은 0.36%였다. 반면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없는 백신 접종자의 감염 비율은 1.55%로 4배 가량 높았다.
뉴욕 지역 참가자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고 이후 백신 접종을 받은 48만5649명 중 2355명(0.48%)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없는 백신 접종자의 감염률은 1.8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없는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은 두 지역 모두 10%가 넘었다.
연구팀은 연구시기가 당시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력이 약화되는 시기와 어느 정도 겹친다며 백신 접종자의 감염률이 감염 경험이 있는 접종자의 재감염률보다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참가자들 중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 비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273명(0.03%)이 입원해 4개 집단 중 가장 적었다.
눈에 띄는 점은 두 지역 모두 백신 접종을 받지 않고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감염 경력이 없고 백신만 접종받은 집단에 비해 감염률이 더 낮았다.
캘리포니아 지역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감염률은 1.55%인 반면 코로나19를 앓았던 미접종자의 재감염률은 0.5%에 그쳤다. 뉴욕 또한 백신 접종자 1.82%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미접종자가 다시 감염된 비율은 0.62%에 그쳤다.
연구팀은 앞서 진행됐던 다른 연구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환자가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했던 벤자민 실크 CDC 연구원은 여전히 백신 접종이 항체 생성을 유도해 심각한 중증 및 사망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엘리 로젠버그 뉴욕주 보건부 부국장은 "전체적인 증거가 시사하는 것은 백신 접종을 받거나 코로나19에서 살아남으면 재감염 및 입원으로부터 보호된다는 점"이라며 "(그래도) 둘 중 안전한 선택은 백신 접종"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