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접종자들, 올 겨울 심각한 질병과 싸울 것"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서 훨씬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면서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팀과 회동 후 백악관에서 ""오미크론은 아직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만큼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지는 않지만, (해당 변이는) 미국에 이미 들어왔고 점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접종자들은 올 겨울철은 심각한 질병 그리고 사망과 씨름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다. 백신 접종을 받고 부스터샷을 맞으면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보호가 된다. 백신은 유일한 보호책"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부스터샷은 무료이고 안전하며 편리하다. 우리가 이렇게만 한다면 경제가 회복할 수 있다. 학교와 기업이 계속 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5일 기준 오미크론 변이는 최소 36개 주로 확산한 상태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하루 118717명, 사망자는 1326명으로 각각 전달 대비 40%, 1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한 달 전 대비 40% 증가한 6만7306명으로 중환자실의 병상가동률이 80%에 육박, 중환자의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전국 단위 2차 백신 접종률은 61.2%지만, 여전히 아이다호, 와이오밍,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 등 지역은 50% 미만을 기록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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