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 강타한 토네이도 보험청구액, 최대 6조에 달할 듯

켄터키주서 최소 74명 사망…109명 행방 불명

 

미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 보상금이 최대 50억 달러(약5조92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이 추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재난 리스크 분석업체 캐런 클라크 앤 컴퍼니는 미국 중서부와 남부를 관통한 6개의 토네이도로 인해 30억 달러의 보험 청구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난해 8월 초 미국 중부를 강타한 폭풍우 드레초 사태와 비교해 보험 손실액이 5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텍사스 겨울폭풍 및 한파와 허리케인 아이다의 피해 금액인 150억 달러, 400억 달러보다는 적을 수 있다고 했다. 

피치는 "이번 토네이도로 보험업계의 자연재해 손실이 2017년(1300억 달러) 이후 미국에서 연간 최대 규모로 몰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이로 인재 보험사들이 내년 1월 가격 갱신과 그 이후에 또다른 기상 이변으로 인한 손실 및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요금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 켄터키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해 최소 74명이 사망하고 109명이 행방불명 됐다. 

이번 토네이도는 미 현지 시간으로 10일 밤부터 시작해 11일 오전까지 미국 중남부 Δ켄터키 Δ테네시와 중서부 Δ일리노이 Δ미주리부터 남부 Δ아칸소와 Δ미시시피까지 6개주에 걸쳐 30여 차례 보고됐다.

일리노이에서는 아마존 물류센터가 무너지면서 노동자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테네시 4명, 아칸소 2명, 미주리 2명의 사망자가 각각 보고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