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오미크론 진단키트 나왔다"

하남스타트업캠퍼스 입주 아토플렉스가 개발

“검체 이용 확인만 남아…품목 허가 절차 밟을 예정”

 

경기 하남시는 하남스타트업캠퍼스 입주기업인 아토플렉스㈜가 PCR 기반의 실시간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변이주와 구별되는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남시와 아토플렉스 등에 따르면 기존 검사 방법을 통해서도 오미크론 변이를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검출된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주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염기서열분석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은 시간이 꽤 소요되는데다 다수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누락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아토플렉스 윤현규 대표이사는 “기존 코로나19의 염기서열들과 최근 무서운 확장세를 보이는 오미크론의 염기서열을 빠르게 분석해 진단할 수 있는 영역을 확인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빠른 검증 테스트를 통해 진단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존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시간이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존 검사시스템에서 사용 가능한 오미크론 분자 진단키트 개발을 마쳤고, 실제 검체를 이용한 확인 절차만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아토플렉스는 오미크론 변이주를 포함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품목 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유전자 증폭 방식을 기반으로 한 홈 테스트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아토플렉스는 올해 2월 하남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했으며 2개월 뒤인 4월에 22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하남시에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을 완비하고 실시간 질병진단 키트와 진단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오미크론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는 시점에서 아토플렉스㈜가 발 빠른 대응으로 진단키트를 개발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하남스타트업캠퍼스는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가 협약해 운영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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