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윈덤 가든 호텔 운영…호텔협회 정기 총회 성황리에 개최

올해도 한국학교 5곳에 2만달러…리차드 송 회장 등이 기부해 

내년부터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에 소재은 사장이 선출됐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는 지난 3일 열린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알링턴에서 윈덤 가든호텔을 운영중인 소씨를 선출했다. 

지난해 부터 협회를 이끌어온 리차드 송 회장은 코로나팬데믹의 힘든 가운데서도 지난 2년 동안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미팅을 통해 4차례 운영회의, BBQ파티, 골프대회 등을 개최하며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가 이날 턱윌라 인터어번 호텔에서 개최한 제13회 정기총회에는 모두 100여명의 회원과 일부 후원업소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상황 등을 감안해 올해 총회에는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장 등은 초대하지 않고 개최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코로나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년간 힘들었던 상황은 물론 이를 극복해온 경험과 정보 등을 교류하는 한편 2년만에 회원간 친목을 도모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회원들 교육 강화, 원가 절감, 수익증진, 친목 도모 등의 설립목표를 통해 회원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도 약속했다.

2년간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를 성공적으로 리차드 송 회장은 “바람을 마주보고 맞으면 역풍이지만 뒤로 돌아서서 맞으면 순풍이듯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 2년을 현명하게 극복해오셨다”며 “한인 호텔사업에도 순풍이 불어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앤소니 앤톤 워싱턴주 접객업협회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와 워싱턴주가 추진중인 호텔과 식당 등의 활성화 방안, 법적 문제 등을 두루 진단했다. 

협회는 이날 행사에서도 힘든 가운데 리차드 송 회장 등 임원진이 기부하고 협력업소들이 후원해준 기금으로 마련한 2만 달러의 후원금을 시애틀지역 5개 한국학교에 전달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한국학교는 물론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성 김대건 한국학교 등이 올해도 후원금을 받았다.

협회는 이와 함께 협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 이방철 부회장과 강명하ㆍ신인수ㆍ조원상ㆍ박인기씨 등 5명의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즈가수 이혜원씨의 공연과 회원들 장기 자랑 및 경품 추첨 시간 등으로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유니뱅크, 박보경씨가 이끄는 뉴욕라이프 보험사, Sonesta, Red roof Inn 프랜차이즈 LLC, Ready Capital 등 후원업체들도 이날 총회에 참여해 홍보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