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가상화폐' 논란 김남국 "한동훈 검찰, 尹 실정 덮으려 술수"

 

"거래내역 등 거래소 제출, 문제없어…정치생명·전재산 걸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되고, 민주당 김남국 안 되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지난해 초 최대 60억 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실이 무엇인지는 상관 없이 부풀려 의혹을 제기하고 흠집 내고 지금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의겸 의원에게 '뭘 걸 것이냐'고 말한 것처럼 묻겠다"며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실명제 시행일 이전 지금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거래 내역과 어떻게 해서 수익을 냈는지, 자금 출처, 실명 지갑 주소 등을 전부 다 캡처해서 거래소에 제출했다"며 "이 모든 것이 거래소를 통해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가 되었을 것이고, 이것이 수사의뢰를 통해서 수사기관에도 전달되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 알았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자신의 계좌에 대한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을 두고는 "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해서 영장이 기각된 것"이라며 "확보한 자료를 통해서 혐의 사실이나 문제가 없음에도 강제수사를 이어 나가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수사가 아닌 명백히 수사권을 남용한 위법·과잉수사"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언급하며 "국민의힘 이준석이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선거 3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면 자랑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의 김남국이 투자해서 돈을 벌면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전날(5일)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 개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3월9일)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25일)을 앞둔 시점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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