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나영석 40억 연봉설' 뜬 날, MBC 부사장실서 호출…기대했다"

 김태호 PD가 MBC 재직 시절 연봉과 관련해 부사장실 호출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지난 27일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 캐릭터 만들어준 태호랑 간만에 떠드는 무도 이야기'라는 제목과 함께 김태호 PD가 등장했다.


지난해 1월 중순 MBC를 퇴사한 김태호 PD는 "그 전해 8월에 '올해까지만 하고 나가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사실 나쁜 감정은 없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회사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김태호 PD는 "MBC라는 인프라가 있었기에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제작할 수 있었다"며 "정리를 잘하고 나오고 싶었다. 20년을 다닌 회사다"라고 밝혔다.


2003년부터 이직 제의가 들어왔다는 그는 "'무한도전'을 해야 해서 계속 거절했다. 하지만 어떤 선배 한 분이 '돈이 부족한 거면 1억 더 줄게'라고 제안한 분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연봉과 관련해 그는 "한번은 나영석 PD가 연봉을 얼마 받는다는 기사가 나온 날이 있었다. 그날 아침에 출근하는데 부사장실에서 전화가 오더라. '이따 오면 잠깐 들러라'라고 했다"면서 "나도 모르게 여러 상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부사장실에 갔더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PD 연봉 기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갑자기 한참 정적이 흐르더니, '흔들리지 마'라고 하더라. 난 불만을 이야기한 적도 없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앞서 나영석 PD는 자신의 연봉설과 관련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연봉이 40억 원이라고 들었다"는 유재석의 물음에 "돈 좀 받았다. 너무 민망했지만 큰돈이라 감사했다. 다만 정확한 연봉은 아니다"라고 간접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호 PD MBC에서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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