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신동' 11세 전기호군, 미스터트롯2 출연 100인에 포함


"미스터트롯 시즌1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시즌2 무대에 오르게 돼 기뻐요."

'초등생 트로트 가수' 전기호군(11·광주 송원초5)이 '미스터트롯2'를 통해 본격 매력 발산에 나선다. 

전군은 최근 공개된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터트롯2'에 참여할  100인에 포함됐다.

미스트롯1·2와 미스터트롯 전 시즌을 통해 광주지역 초등생이 100인에 들어선 것은 최초다.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 시즌1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운 전군.

'막걸리 한잔' 등 방송에 나왔던 곡을 따라 부르던 전기호군의 재능을 가족들이 발견하며 가수 도전을 시작했다.

미스터트롯 선배인 眞(진·1위) 임영웅과 善(선·2위) 영탁, 자신과 같은 어린 나이에 탑7에 선정된 정동원을 보며 부단히 연습했다.

기차를 타고 일주일에 2~3번씩 서울에 상경해 '임영웅 선생님'으로 유명한 우지민 작곡가에게 트레이닝도 받았다.

전군의 실력은 이미 광주에서는 유명하다. 지난해 광주MBC 라디오 '놀라운 3시'에 출연해 우승, 왕중왕전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꿈을 키운지 겨우 1년 만에 제55회 가수의날 기념 '신인가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6월 TV프로그램 '본방을 보자' 코너 중 하나인 '줌인 노래방'에서 '가왕'으로 등극했다.

초등생 트로트가수 전기호군이 TV조선 방송국에 마련된 미스터트롯 시즌1 우승자 임영웅의 사진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기호군 제공) 2022.12.12/뉴스1

전기호군의 이번 '미스터트롯2' 목표는 단연 1등 眞(진)이다.

전군은 "트로트를 모르던 제가 '미스터트롯' 시즌1을 보며 '트로트 가수'라는 장래희망이 생겼는데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100인에 합격한 것이 아직도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어리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임영웅, 영탁, 정동원처럼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하고 방탄소년단 같은 세계적인 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사람이 되면 그 사람의 이름을 따 '○○길'을 만들어주곤 하지 않냐"며 "우승을 해서 할머니 댁이 있는 전남 담양에 '전기호 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걸음씩 나아가는 제 모습 지켜봐달라"고 했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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