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 일본 밴드 칸카쿠 피에로와 키토크가 뭉쳐 새로운 한일 합작 아이돌 밴드 탄생을 함께 한다.

6일 오후 2시 SBS M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THE IDOL BAND：BOY'S BATTLE/이하 '더 아이돌 밴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로운, 야부키 나코, FT아일랜드 이홍기, 씨엔블루 이정신, 엔플라잉 이승협, 칸카쿠 피에로의 요코야마 나오히로, 키토크의 오노 타케사마, 김칠성 PD, 코마즈카 히데토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더 아이돌 밴드'는 각양각색 보이밴드들의 치열한 경쟁과 우정을 담은 한일 합작 오디션 서바이벌로, 데뷔의 기회를 얻을 단 한 팀의 K팝 보이밴드를 누가 될 것인지 찾아 나선다. 한국 밴드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일본 밴드 칸카쿠 피에로, 키토크가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김칠성 PD는 이날 "글로벌한 K팝 제작 노하우, 매력적이고 퍼포먼스가 좋은 한일 양국의 참가자, 그리고 다섯 분들의 메이킹까지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최고의 아이돌 밴드가 탄생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홍기는 이날 "많은 경연 프로그램에서 MC나 프로듀서, 심사위원을 맡아봤지만 지금 책임감이 가장 큰 것 같다"라며 "우리들에게도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 되는 것 같다. 재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씨엔블루 이정신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앨범을 내고 있는 밴드로, 많은 참가자들과 프로듀서분들과 합작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그런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리고 FNC엔터테인먼트가 밴드 명가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엔플라잉 이승협도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참여하는 건 처음이라 멤버들도 그렇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자들을 만나고 있다"라며 "어떻게 이런 분들을 데리고 오실까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하더라, 밴드를 만드는 거라 진심으로 참여하고 있고 우리도 배우고 느끼는 게 많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요코야마 나오히로는 "칸카쿠 피에로가 한국에 오게 되어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데뷔 전인 젊은 분들, 악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어떻게 악기들을 좋아하고 다루고 있는지 알게 되어서 기쁘다"라며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건 국적으로 초월하구나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새로운 밴드가 탄생하게 되는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오노 타케사는 "제가 한국에 온 것도 인생 처음이고, 좋은 기회를 받아서 프로듀서도 하고 심사위원을 하게 된 것도 처음이다"라며 "마음 속으로는 그런 자격이 있을까 의문도 드는데 15년~20년 간 음악을 해온 선배로서 도와줄 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고 참가자들의 열정이 대단해서 새로운 자극을 받고 있다,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듀서진들은 참가자들에게 여러 조언을 건네며 함께 밴드를 만들어나간다. 이정신은 "씨엔블루가 12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12년 동안 갖고 있던 내공,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고, 과한 건 덜고 부족한 건 채워줄 수 잇는 능력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월드투어도 해봤고 일본에서 투어도 해봐서 필드에서 쓸 수 있는 스킬들을 잘 어드바이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멤버들간의 호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각자 갖고 있는 장점을 먼저 살려주는 걸 포인트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아이돌 밴드'는 참가자들을 1군과 2군으로 나눈 뒤 밴드를 결성해 대결을 펼치게 한다. 프로듀서진들은 "1군은 프로듀싱을 받는 팀들이고, 2군은 스스로 팀을 구성해서 무대도 준비하면서 스테이지를 해야 한다"라며 "1군과 2군이 경쟁을 펼치고, 사실상 여기서 많은 반전이 있다. 2군이 1군을 어떻게 이기는지, 1군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히데토 TBS 프로듀서는 "관전 포인트는 한국, 일본에서 통과한 54명의 퍼포먼스가 매우 매력적이라는 점"이랴며 "이 54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앞으로 국경을 초월해서 밴드를 만드는데 이들의 우정과 갈등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이다, 그리고 화려한 프로듀서진들이 조언해주고, 이들이 경쟁하는 것도 매력적이고 재밌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밴드 명가인 FNC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는 오디션으로, FNC 소속인 이홍기는 "FNC가 밴드를 쭉 많이 만들고 있는데 그만큼 분명히 우리 회사가 잘하는 것들이 있다"라면서도 "그와 반면에 우리가 선배로서 더 가르쳐 줄 수 있는 부분은 다른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는 개인적인 실력과 합주, 프로듀싱을 한다면 저희는 공연쟁이들이니까 공연에 대한 노하우나 대처 방법, 도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아이돌 밴드' 진행은 SF9 겸 배우 로운과 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가 맡았다. 나코는 "방송에서 MC를 하는 게 처음이라 지금도 떨리고, 첫 녹화 때는 진짜 많이 떨렸는데 로운님과 함께 열심히 하는 중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로운은 "첫 녹화하고 프로듀서분들께 함께 해서 좋고, 도와주셔서 너무 좋고, 프로듀서분들의 진정성도 느껴지고 참가자분들의 진정성도 느껴져서 거기에 힘을 얻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SBS M과 SBS FiL에서 오는 6일 오후 9시 동시 처음 방송되며, 일본에서는 TBS를 통해 3일부터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