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신동 김태연 母 "만원도 없어 찜질방 생활, 온종일 굶기도"

'트로트 신동' 김태연의 어머니 이애란씨가 딸이 스타가 되기 전까지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떠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김태연과 어머니가 출연했다.

김태연의 어머니 이애란씨는 딸의 매니저로서 함께 스케줄(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이애란씨는 '미스트롯2'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태연이가 여기까지 오기 전에 굉장히 힘들었다"며 "방송 촬영할 때 찜질방에서 자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머니에 돈 만 원이 없던 시절이었다. 그런 때가 있었다. 솔직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어둠의 터널에서 언제 나갈까, 언제 빛을 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 부안에서 서울로 다니면서 너무 힘들었다"며 "학교와 연습으로 온종일 굶고 다시 부안으로 가기 전 문 닫기 직전인 식당에 간곡히 부탁해 겨우 라면 한 그릇을 먹기도 했다. 먹고 나서 아이가 '엄마 나 이제 살 것 같아' 하더라. 짠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라고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또 이애란씨는 "열차를 타고 가면서 잠든 나를 깨우더니 '도저히 못 참겠다. 엄마 이제 안 잘 수 있지?'라고 하더라. 이 아이가 혹여나 잠이 들어 내릴 역을 놓칠까 봐 혼자 버티고 있었던 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태연은 4세이던 2015년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했다. 김태연은 우도 농악 설장구 기능 보유자인 김오채의 손녀이며, '판소리 5명창'으로 불렸던 김창환의 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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