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K팝 최초 그래미 3년 연속+2개 부문 후보 등극…새 역사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과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까지 후보에 오르며 3년 연속,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라는 K팝 최초의 기록을 썼다.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16일 새벽 2시(한국시각 기준, 미국 서부시각 15일 오전 9시)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를 진행하고, 내년 열릴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발표한 곡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에서 ABBA의 '돈트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 카밀라 카베요(feat. 에드시런)의 곡 '뱀 뱀'(BAM BAM), 포스트 말론 & 도자 캣의 곡 '아이 라이크 유(어 해피어 송)'(I LIKE YOU), 샘 스미스& 킴 페트라의 곡 '언홀리'(UNHOLY)와 경합을 벌인다. 

방탄소년단은 또 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추가로 올랐다. 이 부문에서는 아델의 곡 '이지 온 미'(EASY ON ME), 도자 캣의 '우먼'(WOMAN), 켄드릭 라마의 곡 '더 하트 파트5'(THE HEART PART 5), 해리 스타일스의 곡 '애스 잇 워스'(AS IT WAS), 테일러 스위프트의 곡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

K팝 가수 중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후보로 지명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그 뿐 아니라 2개 부문 동시 노미네이트라는 새 역사까지 쓰면서 수상 가능성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그래미 어워즈에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 곡 '옛 투 컴(Yet To Come)', 콜드플레이와 컬래버레이션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찰리푸스와 정국이 함께 한 '레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 진 뷔 지민 정국이 베니 블랑코 및 스눕독과 호흡을 맞춘 '베드 디시전스'(Bad Decisions)등 4곡을 주요상인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 등에 제출했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1993년 열린 제3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오페라 레코딩'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한 음향 엔지니어 황병준은 2012년 열린 제5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클래식컬 엔지니어드 레코딩상'(최우수 클래식 녹음기술) 및 2016년 펼쳐진 제5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코럴 퍼포먼스상'(최우수 합창 연주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2023년 2월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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