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애착도 다르다"라면서 "이만기 선생님 등 자기 종목에 누가 될까봐 열심히 하셨고 대충 찍어도 진정성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이 PD는 가장 섭외가 어려웠던 '레전드 선수'로 오는 23일 출연하는 '복싱 레전드' 박종팔 선수를 꼽았다. 이 PD는 "흔쾌히는 ('레전드 선수'들은)거의 없었다"라면서 "모두 말도 안 된다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정화 선생님도 첫 마디가 '저보고 시합을 하라고요?' 이거였다, 6~7번 찾아가서 요청드렸다 쉽지 않았다"라고 처음 시작할 당시 섭외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박종팔 선생님 작년 9월에 처음 찾아갔으며 가장 섭외가 어려웠다"라면서 "그런데 이제는 전화를 걸면 기다렸다는 듯이 받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했다. 

전현무는 '국대는 국대다' 레전드들의 경기를 보면서 눈물이 차오른 적이 종종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레전드 분들이 지실 줄 알았는데 이긴 레전드 분들이 꽤 되신다"라면서 "현정화 감독님도 이기셨다"라고 했다. 이어 "리얼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진행하다 눈물이 차오른다,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았다"라고 감동을 받은 이야기를 했다. 

또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 '씨름 레전드' 이만기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꼽았다. 전현무는 "이만기 선생님 2대1로 졌는데 한번 이길 때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고 우리 쪽으로 오실 때 오열할 뻔 했다"라면서 "이만기 선생님도 방송을 많이 하지만 그렇게 정말 기뻐하는 모습은 (보기)쉽지 않다, 천하장사 이만기를 본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현재 임신 중인 홍현희는 '똥별이'(태명)이 '국대는 국대다' 선수들의 정신과 진정성을 배웠으면 좋겠다면서 "태교 방송"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임신과 상관 없이 에너지가 넘친다"라면서 "현정화 선수 보면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이 '국대는 국대다' 마지막 회에 '감동의 매치'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기회만 되면 ('국대는 국대다'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시합 전에 하루에 세 타임 (운동을)해야한다"라면서 "시간이 없어서 훈련을 못 해서 못한다"라고 했다. 

'국대는 국대다'를 통해 승부를 내고 싶은 선수로 브라질 이종격투기선수 데미안 마이아를 꼽았다. 그는 "갈비뼈 부상으로 억울하게 졌다"라면서 "그 선수와 붙으면 대박이다"라고 했다. 

MC 전현무가 "표도르는 안 되냐"라고 하자 그는 "저는 30초만에 죽는다, 밥샵도 어렵다, 미르코 크로캅도 (제가)죽는다"라고 답했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 대표 선수들과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오는 23일 오후 9시20분 처음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