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용감·용감" 송은이→권일용 '용형', 폴리스라인 없는 그날까지

송은이, 이이경, 안정환, 권일용이 "대한민국에 폴리스라인이 없는 그날까지"라며 당찬 포부로 '용감한 형제들' 프로그램 시작을 알렸다. 

1일 오전 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연출 이지선)의 제작발표회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이지선PD가 참석했다.

이지선PD는 먼저 "끝에는 악이 처단되는 이야기로서 시청자들이 보시고 안심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실제 형사 출신인 권일용은 상자 안에서 '시청률 1%' 문구가 적힌 송판을 꺼낸 후 "송판을 깨겠다"라고 했다. 이이경은 "보통 송판을 주시면 얇은데 이것은 진짜 두껍다"라면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의아해했다. 안정환도 "손 끝으로는 무리다"라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권일용은 "제가 무도 공채 형사기동대 출신이다"라면서 "형사기동대는 무도 2단 이상이 아니면 뽑지도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일용은 실제로 손끝으로 송판을 두동강냈고 출연진들은 모두 놀라워했다. 

이어 이이경은 한강 다리 위에서 취객을 옷으로 제압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한남 대교를 지나고 있던 중 화물 트럭 기사의 도움 요청을 받고 취객을 제압했다고. 그는 "취객이라 힘이 너무 세서 옷으로 (그를)묶어버렸다"라면서 "많이 취하셨는지 호랑이가 보인다고 했다, 오락가락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경찰서에 (그분이)인계되는 것을 보고 집에 가기 전에 세차를 했다"라면서 "그때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기사가 나도 되냐고 물어봤다, 처음에는 거절을 했는데 기사가 났다"라고 회상했다. 

송은이는 본래 수사물을 싫어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진짜 싫어한다"라면서 "보면 동요가 돼서 싫다"라고 질색했다. 하지만 "'용감한 형사들'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라면서 "나쁜 놈들은 결국 잡힌다"라고 말했다.

송은이와 권일용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3에도 함께 출연하고 있다. 송은이는 '당신이 혹하는 사이'와 '용감한 형사들' 두 프로그램의 차별점도 짚었다. 그는 "'당혹사'는 내가 겪기에 어려운 일 이라면 '용감한 형사들'은 내가 겪을 수도 있다"라면서 "권일용, 송은이가 나온다고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환은 권일용의 순수함에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렇게 무시무시한 범죄를 다루는 데 정말 순수하시다"라고 말하자 권일용은 "범죄자들 앞에서는 강해야하고 피해자들 앞에서는 죄책감을 가져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이경이 "(권일용 교수님)이목구비는 하나하나는 너무쎈데 모아놓으니까 너무 귀엽다"라면서 웃었고 안정환도 "그래서 저는 교수님 볼 때 실루엣을 보고 이야기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은 "어릴 때 형사가 꿈이 아니었던 남자는 없다"라고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진짜 됐으면 날라리 형사가 됐을 것 같다"라면서 "그래도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할 듯 싶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잠복 근무에 대한 로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한 번 정도는 잠복 근무 해보고 싶다"라고 하자 안정환은 "(송은이를) 마지막에 현장에 투입시켜서 잠복 근무를 시켜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송은이가 "실제 근무하는 데 피해가 될 것 같다"라고 하자 이이경이 "잠복 근무하는 분을 잠복해서 지켜보라"라고 엉뚱한 제안을 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대한민국에 폴리스라인이 안 쳐지는 그날까지"라고 통쾌한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했다. 

'용감한 형사들'은 실제 사건 담당 형사라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사 수사물'로 이날 오후 8시50분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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