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영웅일까, 악당일까…경계에 선 마블 안티히어로
- 22-03-30
선과 악의 경계에 선 마블의 안티 히어로 '모비우스'가 실사로 탄생했다. 원작에서 스파이더맨의 악당으로 등장한 '모비우스'가 이번 영화를 통해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확장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30일 개봉하는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분)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올해 마블의 첫 번째 안티 히어로 물로, 다니엘 에스피노사가 감독을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모비우스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코스타리카에서 흡혈박쥐를 가져오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그리스 출신인 모비우스는 하루 세 번 수혈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이어갈 수 없는 희귀 혈액병을 앓고 있는데, 유년시절 같은 병을 앓는 마일로(맷 스미스 분)를 만나 함께 병을 이겨나가고자 한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던 모비우스는 자신을 담당하던 과학자 니콜라스(자레드 해리스 분)의 권유로 미국 유학을 가게 된다. 이후 인공 혈액까지 개발한 모비우스는 그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상 수상자가 됐지만 상을 거부한 뒤, 연구소 호라이즌에서 흡혈박쥐를 이용해 자신의 병을 치료하는데 몰두한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직접 실험체가 되기로 선택한 모비우스는 의지하는 동료인 마르틴(아드리아 아르호나 분)의 도움을 받아 유사 뱀파이어, 즉 과학적으로 변한 뱀파이어로 탄생하게 된다. 병으로 인해 앙상한 몸으로 지내온 모비우스가 튼튼한 근육질 몸으로 재탄생한 것. 하지만 강력한 힘을 얻음과 동시에 흡혈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저주 받았다"라고 표현하며 선과 악의 경계에서 갈등하기 시작한다. 이 사이 마일로는 모비우스가 치료제를 개발한 것을 알고, 모비우스의 강력한 반대에도 몰래 이를 훔쳐 뱀파이어로 재탄생한다.
이번 영화는 모비우스를 실사화한 첫 번째 영화인 만큼, 모비우스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한다. 특히 흡혈을 원하는 특징으로 인해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통해 모비우스가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갈등 과정은 마일로와 극렬하게 부딪히는 모습을 통해 풀어냈다. 하지만 친형제 같이 각별한 사이인 모비우스와 마일로가 갑작스레 틀어지는 모습에 대한 설명 등은 다소 부족하게 그려진다.
영화는 모비우스의 특징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시각특수효과를 사용했다. 모비우스는 초인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 눈으로 좇을 수 없을 속도로 달려가거나 비행도 가능하며 음파 탐지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캐릭터. 이를 표현하기 위해 화려한 시각특수효과로 그려냈고, 1인칭 카메라 시점을 통해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모비우스는 환경에 반응하는 눈동자와 날카로운 송곳니와 손톱, 들창코, 푹 꺼진 뺨의 모습으로 변신하는데 이를 시각특수효과로 표현해 강렬한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모비우스로 분한 자레드 레토는 DC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맡은 것에 이어 마블의 모비우스를 맡게 됐다. 자레드 레토는 희귀 혈액병으로 인한 앙상한 몸과 다리를 저는 모습과 동시에 뱀파이어로 재탄생한 후 탄탄한 근육질 몸과 가벼운 몸동작을 보여주면서 180도 달라진 모비우스를 표현해냈다. 또한 초인적인 힘을 지녔지만 흡혈을 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져 고뇌하는 모비우스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단순한 안티 히어로로 표현하지 않도록 했다. 레토는 "실제 성격과 모비우스의 성격이 유사해서 메서드 연기법이 필요 없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비우스는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악당으로 나온 캐릭터다. 스파이더맨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모비우스'의 시작인 만큼, 향후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이어갈 스토리에도 이목이 쏠린다. 영화에서도 모비우스가 "난 베놈이다"라고 말하거나, 언론사 데일리 뷰글이 등장하는 등 스파이더맨 세계관을 잇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레토도 "영화 버전의 '모비우스'는 더 큰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 이제 멀티버스 세계가 열렸다"라며 "빌런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열렸다"라고 설명한 바. 이와 관련한 쿠키 영상 2개가 등장한다. 러닝타임 104분. 30일 개봉.
30일 개봉하는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분)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올해 마블의 첫 번째 안티 히어로 물로, 다니엘 에스피노사가 감독을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모비우스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코스타리카에서 흡혈박쥐를 가져오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그리스 출신인 모비우스는 하루 세 번 수혈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이어갈 수 없는 희귀 혈액병을 앓고 있는데, 유년시절 같은 병을 앓는 마일로(맷 스미스 분)를 만나 함께 병을 이겨나가고자 한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던 모비우스는 자신을 담당하던 과학자 니콜라스(자레드 해리스 분)의 권유로 미국 유학을 가게 된다. 이후 인공 혈액까지 개발한 모비우스는 그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상 수상자가 됐지만 상을 거부한 뒤, 연구소 호라이즌에서 흡혈박쥐를 이용해 자신의 병을 치료하는데 몰두한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직접 실험체가 되기로 선택한 모비우스는 의지하는 동료인 마르틴(아드리아 아르호나 분)의 도움을 받아 유사 뱀파이어, 즉 과학적으로 변한 뱀파이어로 탄생하게 된다. 병으로 인해 앙상한 몸으로 지내온 모비우스가 튼튼한 근육질 몸으로 재탄생한 것. 하지만 강력한 힘을 얻음과 동시에 흡혈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저주 받았다"라고 표현하며 선과 악의 경계에서 갈등하기 시작한다. 이 사이 마일로는 모비우스가 치료제를 개발한 것을 알고, 모비우스의 강력한 반대에도 몰래 이를 훔쳐 뱀파이어로 재탄생한다.
이번 영화는 모비우스를 실사화한 첫 번째 영화인 만큼, 모비우스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한다. 특히 흡혈을 원하는 특징으로 인해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통해 모비우스가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갈등 과정은 마일로와 극렬하게 부딪히는 모습을 통해 풀어냈다. 하지만 친형제 같이 각별한 사이인 모비우스와 마일로가 갑작스레 틀어지는 모습에 대한 설명 등은 다소 부족하게 그려진다.
영화는 모비우스의 특징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시각특수효과를 사용했다. 모비우스는 초인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 눈으로 좇을 수 없을 속도로 달려가거나 비행도 가능하며 음파 탐지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캐릭터. 이를 표현하기 위해 화려한 시각특수효과로 그려냈고, 1인칭 카메라 시점을 통해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모비우스는 환경에 반응하는 눈동자와 날카로운 송곳니와 손톱, 들창코, 푹 꺼진 뺨의 모습으로 변신하는데 이를 시각특수효과로 표현해 강렬한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모비우스로 분한 자레드 레토는 DC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맡은 것에 이어 마블의 모비우스를 맡게 됐다. 자레드 레토는 희귀 혈액병으로 인한 앙상한 몸과 다리를 저는 모습과 동시에 뱀파이어로 재탄생한 후 탄탄한 근육질 몸과 가벼운 몸동작을 보여주면서 180도 달라진 모비우스를 표현해냈다. 또한 초인적인 힘을 지녔지만 흡혈을 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져 고뇌하는 모비우스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단순한 안티 히어로로 표현하지 않도록 했다. 레토는 "실제 성격과 모비우스의 성격이 유사해서 메서드 연기법이 필요 없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비우스는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악당으로 나온 캐릭터다. 스파이더맨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모비우스'의 시작인 만큼, 향후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이어갈 스토리에도 이목이 쏠린다. 영화에서도 모비우스가 "난 베놈이다"라고 말하거나, 언론사 데일리 뷰글이 등장하는 등 스파이더맨 세계관을 잇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레토도 "영화 버전의 '모비우스'는 더 큰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 이제 멀티버스 세계가 열렸다"라며 "빌런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열렸다"라고 설명한 바. 이와 관련한 쿠키 영상 2개가 등장한다. 러닝타임 104분.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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