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대학 동문 유재석, 당시 존재조차 몰랐다"

배우 박주미가 서울예대 동문 유재석에 대해 존재조차 몰랐다고 떠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는 '책받침 여신' 박주미가 등장했다.


이날 박주미는 유재석과의 인연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울예대 동문이었던 유재석과 학교에서 마주친 적은 있냐는 하하의 질문에 "제가 학교를 며칠 못 갔다. 그래서 거의 학교에서 마주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유재석이라는 사람의 존재는 알았냐"고 한 번 더 물었고 박주미는 "그때는 존재도 몰랐다"라고 답해 하하를 폭소하게 했다.


박주미의 대답에 통쾌해한 하하는 다시 한번 "당시 존재감이 어느 정도였냐"라고 유재석의 시절에 대해 궁금해했고 재차 물었고 박주미는 "전혀 몰랐다"고 답해 다시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박주미는 "재석 씨는 도리어 '나도 그렇게 해야지' 라고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며 "노래를 자주 하시지 않나 '무한도전' 때부터. 듣다 보니까 유재석 씨 목소리가 너무 영롱하고 좋더라. 저는 옛날에 한 번 사고가 나서 목소리에 약간의 콤플렉스가 있고 포기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 씨가 술 담배를 안 하시는 걸 알지만 이 나이에도 저 목소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커피도 끊고 그래야지 했는데 여전히 못 끊고 있다. 유재석 씨가 노력하는 모습이 나한테 너무 큰 채찍이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날 박주미는 강호동과 유재석 중 둘 중의 한명을 선택해달라는 하하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유재석을 꼽으며 "사실 항상 꽂히는 건 어떤 순간이다. 내 나이 50에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나도 목 관리를 잘해 더 좋은 배우가 되어야지' 라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줬다. 그래서 너무 잘생겨 보이고 나만의 연예인이 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1972년생인 배우 박주미는 지난 2001년 중견기업 광성하이텍 이정택 회장의 장남 이장원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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