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재벌 2세' 왕샤오페이, 구준엽과 재혼 '前아내' 서희원 첫 언급 "행복하길"

그룹 클론 멤버이자 DJ 구준엽(53)과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서희원·46)과 결혼한 가운데, 쉬시위안의 전 남편이자 중국 재벌 2세인 왕샤오페이(왕소비·41)가 처음으로 쉬시위안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왕샤오페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웨이보에 "모두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며 "쉬시위안의 행복을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쉬시위안과 '베이징 재계 4F'로 꼽히는 재벌 2세인 중국인 왕샤오페이는 지난 2010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이들의 이혼에는 중국과 대만 사이 이념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것도 큰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8세 딸과 6세 아들이 있다. 


이번 글에서 왕샤오페이와는 이혼이 자신의 중국 여배우 장잉잉과의 불륜 때문이라는 현지 보도에 대해서는 "최근 많은 미디어에서 연락이 와 정상적인 삶이 힘들었다"며 "나의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장잉잉이 오랜 기간 비방을 당하게 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지 일부 언론들은 쉬시위안과 왕샤오페이의 이혼 이후 왕샤오페이의 집에 장잉잉이 드나드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하며 불륜설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8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쉬시위안과의 결혼을 알리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라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고 결혼 과정을 짧게 소개했다.


구준엽의 고백 이후 쉬시위안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구준엽의 글을 인용하며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라며 "지금까지 나를 한걸음 한걸음 내딛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에둘러 결혼 소감을 밝혔다.


구준엽은 1990년대를 휩쓴 듀오 클론 멤버로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쉬시위안 역시 2000년대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대만 톱 배우로 등극함은 물론 동아시아권에서 큰 인지도를 얻은 인물이다. 두 사람은 과거 1년 정도 교제했던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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