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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생활-김 준] 고난이 주는 교훈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고난이 주는 교훈 


필자는 가끔 근심 걱정도 없고 고난이나 역경이 전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봅니다. 만일 우리가 그런 세상을 살게 된다면 그 때에도 과연 하나님을 찾아 경배드리며 기도하고 찬양하게 될까요? 아무래도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만 불손한 우리들인데, 그렇지 않아도 하나님 없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고개를 높이 들고 기고만장하여 살아가는 우리들인데, 우리에게 육신의 질병도 없고, 죽음의 고통도 없고, 천재지변 같은 재난도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그러한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나약함과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 전능하신 절대자의 품을 찾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역경 때문에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 분 앞에 겸손히 머리 숙일 수 있게 되었다면 그 역경과 재난은 축복일 것입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겪는 환난이나 고통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우리가 겪는 환난이나 고통이 곧바로 축복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역경이 지속되는 동안 인내력이 강해지고, 그 인내력은 우리를 연단시켜 우리의 신앙에 내공을 

쌓게 되고, 그렇게 연단으로 굳건 해진 신앙이 결국은 오래 참는 자에게 돌아오는 영원한 소망까지도 이루게 된다는, 지극히 논리 정연한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러 해 전에 미국 서부와 동부에 있는 교회 교인수가 갑자기 증가한 때가 있었습니다. 한 번은 LA에 큰 지진이 발생한 직후였고, 또 한 번은 9ㆍ11사태 후였습니다. 지진은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천재(天災)였고, 9ㆍ11사태는 악한 인간에 의하여 저질러진 인재(人災)였습니다. 지금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 세계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인간이란 온갖 천재와 인재 앞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지극히 나약하고 항상 불안 속에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인간에게 절대자의 존재와 능력을 깨닫게 하는 촉매가 바로 역경과 시련인 것입니다. 

또한 성경 고린도 후서 1장 6절에는 우리가 겪는 환난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받은 것도 너희의 위로와 구원을 위함이요, 혹 위로 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를 위함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로 견디게 하느니라.” 

이 말씀처럼 우리들이 겪는 고난은 고난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구원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로하고 전도하기 위해서는 부유한 사람보다도 그들처럼 가난하거나 혹은 더 가난한 사람이 꼭 필요한 법입니다.

실패한 사람을 위로하고 전도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보다도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다리 하나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는 두 다리를 모두 잃고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신앙인의 위로 보다 더 큰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은 반드시 물질이나 육신적인 도움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더 큰 용기와 자극과 감화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이 어려운 역경을 만날 때 불평만 해야 할까요? 그런데도 믿는 사람들은 언제나 하는 일마다 형통하기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이 뜻하시는 선교적 차원에서 보면 결코 그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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