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27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1-28 00:39
"택배업 종사자들 염원" 우체국發 '구멍 손잡이' 바람…민간에도 불까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072  

당정 합작으로 결실…중량물 하중 약 10% 감소
고객들 물품 변질 우려에 '반구멍 형태'로 제작


7㎏ 이상 우체국 소포 상자에 생긴 '구멍 손잡이 박스'(손잡이 박스).

손잡이 박스는 육중한 무게의 소포 상자들을 수차례 운반하면서 근골격계 질환을 앓아온 택배업 종사자들의 오랜 염원이다.

당초 유통사 등 관련 업계는 손잡이 박스를 만드는 데 드는 추가 비용 및 물품의 위생, 안전 문제로 박스에 구멍을 뚫는 일에 주저해왔지만 최근 주요 대형마트들을 중심으로 택배업 종사자들을 위한 손잡이 박스 만들기 바람이 부는 추세다.

소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택배 물량으로 집배원, 택배기사, 분류 작업자 등 택배업 종사자들이 힘겨워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가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뚫린 구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일 등이 벌어져 자칫 배송 물품이 상할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당정 합작으로 결실…중량물 하중 10% 감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3일부터 손잡이 박스가 있는 7㎏ 이상 우체국 소포 상자를 판매한다. 소포 상자 수요가 많은 수도권 및 강원지역 우체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까지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노동환경연구소에서 발표한 '마트 노동자 근골격계 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 경우, 중량물 하중의 10%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결실은 '당정 합작'으로 이뤄졌다. 손잡이 박스 문제는 앞서 마트 노조 및 시민단체 등의 연이은 요구가 있었던 것은 물론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과기정통부와 우본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택배기사 사망 사고 등을 지켜보면서 택배업 종사자들의 안전 문제 점검에 나섰다. 그중에서도 고중량 업무 경감을 위한 손잡이 박스 추진에 속도를 냈다. 최근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 회의체에서 손잡이 박스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소확행위원회(작지만 확실한 행복위원회)도 손잡이 박스 문제에 주목하고 11대 추진 과제 중 세 가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이를 선정했다.

이에 이날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손잡이 박스 소포 상자 판매 개시 행사에는 당정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최 장관은 물론 민주당 소확행위원회 신동근 위원장, 이수진 총괄간사, 이용빈 의원, 박성민 최고위원,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 이동호 우정노조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낙연 당 대표도 자리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행사에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23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우편창구에서 우체국 직원이 구멍 있는 소포상자를 들어보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객들 물품 변질 우려에 '반구멍 형태'로 제작

정부가 우체국에서 판매 중인 소포 상자 6종(1호·2호·2-1호·3호·4호·5호) 중에서도 5호 소포 상자인 7㎏ 이상 우체국 소포 상자에만 '구멍 손잡이'를 단 이유는 이 상자가 6종 중 가장 큰 규격의 상자이기 때문이다. 해당 상자에는 최소 7㎏부터 최대 30㎏ 무게의 물품을 포장할 수 있다.

우본에 따르면 소포 상자 한 개당 구멍을 뚫는 데에는 220원이 든다. 박윤수 우본 소포전자상거래 과장은 "상자에 구멍을 뚫으면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골판지를 덧대어 고중량 적재에도 파손이 되지 않도록 해야해 이만한 비용이 드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고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구멍 손잡이 상자 가격은 손잡이가 없는 상자 가격과 같은 1700원으로 동일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동안 우체국에서 판매된 7㎏ 이상 소포 상자는 370만개이다.

정부는 이같은 손잡이 박스가 민간에도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마침 국내 주요 마트들은 상자 손잡이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근래 고용노동부에 각사 자체 브랜드(PB) 제품들에 대한 상자 손잡이 설치 개선안을 제출하고 그 비율 또한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박 과장은 "유통업계에서 만든 택배 상자들이 물류업계로 이동돼 소비자들에게 배달되는 것인 만큼 유통사에서 자체 상자를 만들 때 손잡이를 설치해주면 손잡이 박스의 확산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과장은 "민간 택배사들이 갖고 있는 나름의 고충 또한 알기에 조심스러움이 있으나 그럼에도 앞으로는 이런 방향(손잡이 박스)의 개선이 맞다고 본다"며 "민간에서 우체국을 벤치마킹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의 이번 조치에 있어 여론은 환영하는 목소리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뚫린 구멍으로 이물질 등이 삽입되면 물품이 변질될 수 있다는 걱정이다.

박 과장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박스에 구멍을 뚫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라면서도 "고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완전히 구멍을 뚫지 않고 '반구멍 형태'로 박스 구멍을 제작했다. 손을 넣었다 빼면 구멍이 없는 만큼의 차단은 안되지만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물품 이탈이 우려된다면 테이프로 구멍을 봉해줄 것을 요청하는 고객 안내문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210 'KAL858기 사건' 33주기…유족들 "추정 동체 인양·유해찾아야" 촉구 시애틀N 2020-11-29 3147
22209 '추-윤 갈등·재난지원금' 수렁에 빠진 예산안…시한은 단 사흘 시애틀N 2020-11-29 2958
22208 나이 많은 직장동료 괴롭혀 극단선택 하게 한 전 공무원 징역1년 시애틀N 2020-11-29 2917
22207 "택배업 종사자들 염원" 우체국發 '구멍 손잡이' 바람…민간에도 불… 시애틀N 2020-11-28 3074
22206 사유리, 자발적 비혼모된 이유 "결혼 싫은 남자에 임신 요구는 성폭력" 시애틀N 2020-11-28 3858
22205 추-윤 갈등 최고조에 길어지는 문대통령의 침묵 시애틀N 2020-11-28 3594
22204 이재명 "부동산 광풍…중산층용 기본주택·평생주택 확대가 답" 시애틀N 2020-11-28 3816
22203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일본도 양대 항공사 통합론 시애틀N 2020-11-28 3517
22202 "끝까지 기다렸다" 명분 쌓은 與, 내주 입법 휘몰아친다 시애틀N 2020-11-28 3373
22201 코로나19, 주거부담도 키웠다…내년 주거급여 예산 3554억원↑ 시애틀N 2020-11-28 3181
22200 국대 축구 선수들 벌써 격리해제?…운동선수라 후유증도 미미한 듯 시애틀N 2020-11-28 2989
22199 국유지 관리하랬더니 오히려 자기집 정원 만든 공무원 시애틀N 2020-11-28 3149
22198 [르포]"띵동 별다방 왔습니다"…스타벅스 배달 서비스 첫날 가보니 시애틀N 2020-11-28 3185
22197 이란 핵개발 핵심 과학자 암살…떠나는 트럼프 작품? 시애틀N 2020-11-27 3435
22196 국제금값 온스당 1,800달러 무너져 시애틀N 2020-11-27 3137
22195 이란 '비밀 핵계획' 과학자 암살…이스라엘 소행 추정 시애틀N 2020-11-27 3171
22194 중국 의사들 살아있는 환자 11명 불법 장기 적출·밀매 시애틀N 2020-11-27 3149
22193 국방부, 사드기지 공사 자재 반입 강행…경찰, 주민들 끌어내 시애틀N 2020-11-27 2374
22192 "우리법 출신이지만 합리적…이게 바로 사찰"…판사들 한목소리 시애틀N 2020-11-27 3065
22191 검사들 "秋, 법치주의 훼손 우려 요청 무시" 시애틀N 2020-11-27 3153
22190 '秋징계 vs 尹소송' 빠른 쪽이 고지 선점…윤석열 불리할 듯 시애틀N 2020-11-27 3000
22189 국정원 "北, 해외공관 美 자극 말라 지시…바이든 회담 기대" 시애틀N 2020-11-27 2961
22188 '로또' 분상제아파트, 내년 2월부터 최대 5년간 의무거주한다 시애틀N 2020-11-27 2929
22187 문대통령 짓누른 '부동산과 윤석열'…국정지지율 40% 턱걸이 시애틀N 2020-11-27 3182
22186 국민의힘·국민의당, 국조요구서 제출…'추미애 법치문란사건' 명명 시애틀N 2020-11-27 2273
22185 '내국인 밀어내고 일차리 꿰차'…불법체류 외국인 885명 강제퇴거 시애틀N 2020-11-27 2986
22184 은성수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외 다른 대안 없다고 판단" 시애틀N 2020-11-27 2378
22183 제천 김장모임발 코로나19 감염 전국 각지로 '일파만파' 시애틀N 2020-11-27 2272
22182 美법원, 구글에 '6700억짜리 이혼 소송' 이메일 공개 명령 시애틀N 2020-11-26 3263
22181 전국 최대 서울중앙지검도 가세…부부장검사들 "秋처분 철회하라" 시애틀N 2020-11-26 3024
22180 유명 걸그룹 얼굴에 음란사진 760개 합성해 판 30대…징역 4년 시애틀N 2020-11-26 3104
22179 '박사방' 조주빈 1심 징역40년·전자발찌30년…범죄집단 인정 시애틀N 2020-11-26 3178
22178 한국→중국 입국하려면 내달부터 PCR·혈청검사 받아야 시애틀N 2020-11-26 3144
22177 '별장 성접대' 윤중천 징역 5년6개월 확정…성범죄 결국 무죄 시애틀N 2020-11-26 3086
22176 12월 출소 조두순, 거처 옮기나…아내, 안산 내 다른 곳 전입신청 시애틀N 2020-11-26 3149
22175 벤자민 버튼처럼…韓, 늙어버린 피부 젊게 되돌리는 기술 개발 시애틀N 2020-11-26 3083
22174 하늘이 돕는 '택진이형'…야구 우승도 거머쥐고 美서 이름도 날렸다 시애틀N 2020-11-26 3186
22173 7년만의 '검란'...오늘 전국 10곳 평검사회의 시애틀N 2020-11-25 2874
22172 [영상] 고객수건으로 변기 '쓱쓱'...중국 5성급호텔 '엽기청소' 시애틀N 2020-11-25 3417
22171 "20억 전세입자 세금 한 푼 안내면서 청구권도 보장되죠?" 시애틀N 2020-11-25 2401
22170 망사용료 이어 정보유출 논란까지…페이스북, 韓 정부와 계속되는 '악… 시애틀N 2020-11-25 2043
22169 삼성, 내년 초 언팩서 갤S21만 공개?…"갤Z플립2는 4월이후 공개될 듯" 시애틀N 2020-11-25 2212
22168 김남희 "신혼집" vs 이만희 "연수원"…신천지 평화의 궁전 '폭로전' 시애틀N 2020-11-25 3154
22167 윤석열, 행정법원에 "직무정지 멈춰달라" 집행정지 신청 시애틀N 2020-11-25 3143
22166 다우 사상 첫 3만 돌파…내년 4만 간다 vs 한물간 지수 시애틀N 2020-11-25 2811
22165 메건 英왕자비, 둘째 아기 유산 고백…"아들 안고 쓰러져" 시애틀N 2020-11-25 3123
22164 대검 감찰부, '판사사찰' 수사정보관실 압색…秋, 추가 감찰 지시 시애틀N 2020-11-25 2754
22163 "전세대란에 14만명 서울 떠났다"…인구유출 올들어 '최대' 시애틀N 2020-11-25 3165
22162 "부당한 지시 거부하자" 검찰 내부 '秋 비판' 쇄도…'검란' 가… 시애틀N 2020-11-25 3145
22161 서정진 "생애 가장 힘든 임상,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시애틀N 2020-11-25 2936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