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밈주식 모두 폭락, AMC 42%-BB&B 16%↓

금리인상 공포로 나스닥이 2.55% 급락하는 등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밈주식(유행성 주식)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밈주식인 BB&B는 16%, 또 다른 밈주식인 AMC는 42% 각각 폭락했다.

◇ AMC 42% 폭락 : 미국의 영화관 체인인 AMC가 경쟁업체인 시네월드가 파산신청을 고려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40% 이상 폭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AMC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2% 폭락한 10.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업체인 영국의 시네월드가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네월드는 코로나19로 부채가 누적돼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AMC는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체인으로 시네월드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개미들이 연초에 AMC의 주식을 대거 매집함에 따라 폭등하는 등 대표적인 미국의 밈주식이다.

한편 AMC는 이날부터 티커(주식명칭 약어)를 APE로 바꿔 거래를 시작했다.

◇ BB&B 또 16% 폭락 : 최근 미국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밈주식인 BB&B가 또 16% 이상 폭락했다.

BB&B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미국증시에서 BB&B는 전거래일보다 16.23% 폭락한 9.2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BB&B는 40.54% 폭락했었다.

이는 이 회사의 주요 주주인 라이언 코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량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앞서 코언은 지난 17일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자신의 지분 모두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실제 18일 정규장에서 그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그는 BB&B의 주식 940만주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는 이 회사 전체 주식의 11.8%에 해당한다.

그는 대표적인 밈주식 투자자로 밈주식의 원조 게임스톱의 회장이기도 하다.

앞서 BB&B는 코언이 BB&B에 대규모 콜(매수) 옵션을 걸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폭등했었다. 지난 16일 BB&B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70% 폭등했다.

코언은 행사가 60달러~80달러에 BB&B 주식 160만 주에 콜 옵션을 걸었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개미들이 BB&B를 추종 매수해 BB&B의 주가는 8월 들어 약 280% 폭등했었다.

그러나 그가 차익을 실현함에 따라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는 금리인상 공포가 부활함에 따라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가 1.90%, S&P500이 2.13%, 나스닥이 2.55% 각각 급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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