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PI 10년래 최고지만 양호한편, 미국은 40년-유럽은 사상최고

한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를 기록, 10년래 최고치를 보였지만 미국과 유럽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다.

미국의 CPI는 40년래 최고 수준이고, 유럽의 CPI는 사상최고 수준이다.

유럽의 3월 CPI는 7.5%까지 치솟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미국의 3월 CPI는 8%를 돌파할 전망이다. 미국의 2월 CPI는 7.9%를 기록했었다.

지난달 10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CPI가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고, 시장 전망치 7.8%도 상회한 것이다. 역사적으로는 1982년 1월(8.3%)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다.

미국의 3월 CPI는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비해 한국의 CPI는 10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통계청은 5일 3월 CPI가 4.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외식물가는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를 기록, 9년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5개월 연속 3%대에 머물다 지난달 4%를 돌파했다.

물가상승률이 4%대에 올라선 건 2011년 11월과 12월 각각 4.2%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0년3개월 만이다.

한국의 CPI가 10년래 최고치를 보였지만 미국과 유럽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인 것이다.

인플레이션율도 미국과 유럽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유럽은 7.5%, 미국은 8%를 돌파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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