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27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1-17 00:49
물가 50배 오를 때 연봉은 400배 뛰었는데…왜 내 통장은 '텅장'일까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81  

짜장면 50배, 소고기 133배 오를 때…1인당 국민총소득 415배↑
더 얇아진 지갑 왜?…"집값 억대로 뛰고 소비 생활 다양해진 때문"



1970년 그때 그 시절, 라면 한 봉지 가격은 20원이었다. 짜장면은 100원, 시내버스 요금은 10원을 받았다. 50년이 흐른 오늘, 라면은 596원으로 30배 가까이 비싸졌다. 짜장면은 50배, 시내버스 요금은 120배 치솟았다.

물가가 수십배로 뛰는 사이 소득은 얼마나 올랐을까. 국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1970년 9만원에서 2019년 3736만원으로 무려 400배 넘게 늘었다. 물가가 뛰어오르는 동안 소득은 날아오른 셈이다.

하지만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은 유행어가 아니라 명언 반열에 올랐다. 통계 지표를 비웃듯이 월급이 통장을 스쳐나가 '텅장'(텅 빈 통장)이 되는 이유를 짚어봤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짜장면 50배, 돼지고기 133배 오를 때…1인당 소득은 415배 늘었다

17일 한국물가정보가 발간한 '종합물가총람'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생활물가는 적게는 6배에서 많게는 100배 넘게 올랐다. 총람은 197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물가 변동을 집대성한 책이다. 

가장 인상 폭이 작았던 상품은 '오리온 초코파이'로 1970년 개당 50원에서 2020년 개당 332원으로 6.64배 오르는 데 그쳤다. 소주는 1병(360㎖)당 65원에서 1260원으로 19.4배, 맥주는 1병(500㎖)당 175원에서 1410원으로 8.05배 뛰었다.

가장 비싸진 상품은 '소고기'다. 1970년 500g당 375원이었던 소고기는 현재 5만원으로 133.3배 올랐다. 돼지고기는 500g당 208원에서 1만원으로 48.1배, 쌀은 40㎏당 2880원에서 9만6200원으로 33.4배 가격이 인상됐다.

국민 소득은 어떻게 변했을까?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1970년 9만원에서 지난해 3736만원으로 415.1배 많아졌다.

짜장면 가격으로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1972년 9급 공무원(현재 5급) 1호봉은 월급 1만7300원을 받았다. 현재 5급 1호봉의 월급은 253만8900원이다. 월급을 몽땅 짜장면에 쓴다고 가정하면 1970년대엔 173그릇, 2020년에는 507.8그릇으로 오늘날 3배 더 먹을 수 있는 셈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안정적인 장바구니 물가 추세를 보여준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전년동월비)은 1970년대 1차·2차 석유파동 영향으로 1980년 최대 32.5%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2~3%대로 떨어졌다. 2015년부터는 0.7%에서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더 얇아진 지갑…연봉 3600만원 오를 때 아파트는 20억 뛰었다

숫자대로라면 오늘날 우리네 삶은 더 윤택해졌을 법도 한데, 실상은 딴판이다. 연예·결혼·출산을 포기한다는 신조어 '삼포세대'는 취업·주택을 포기한 '오포세대'로 바뀌더니 이제는 희망까지 잃어버린 'N포세대'로 진화했다.

인생이 팍팍해지는 이유야 셀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원인으로 '집값'과 '필수 소비 품목의 다변화'를 꼽는다. 월급이 1만원에서 300만원대로 오르는 사이 아파트 가격은 억대씩 천정부지로 치솟은 현실,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진 소비 생활이 통장을 '텅장'으로 만든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1평 기준 1980년 1847만원에 분양됐지만, 2019년 10월 매매가는 21억2000만원으로 114.7배 급등했다. 이 기간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103만원에서 3736만원으로 36.2배 올랐을 뿐이다. 강남 아파트를 사기 위해 소득을 모두 저축한다고 가정했을 때 40년 전에는 18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무려 57년간 월급을 모아야 한다는 소리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명목 소득이 물가보다 더 많아졌어도 1인당 지출할 수 있는 돈(처분가능소득)은 오히려 줄었다"며 "주거비 등 저축분을 빼고 나머지만 소비할 수 있는데, 집값이 훨씬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저축이 늘어서) 정작 소비할 수 있는 돈이 부족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주택가격은 최근 30여년 사이에도 널을 뛰었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017년 11월을 기준점(100)으로 봤을 때 전국 주택매매가격변동률은 1986년 35.4에서 2019년 100.9로 2.85배 높아졌다. 수도권 변동률은 지난해 104.0으로 전국 평균보다 3.1포인트(p) 높다.

한 시민이 17일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가사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휴대폰·노트북 기본, 해외여행 필수"…소비 다양화도 한몫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진 '필수 소비 품목'도 지갑 두께를 얄팍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50년 전에는 없었거나 대중적이지 않았던 노트북, 휴대전화, 김치냉장고, 해외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집에 유선전화 하나만 뒀지만, 오늘날엔 개인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각각 통신비를 지출한다"며 "노트북, 김치냉장고, 의류관리기 등 가전도 과거에는 아예 없었거나 드물게 사용했던 소비재이지만 현대인에겐 필수 쇼핑 품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 소비 품목이 다양해진 만큼 자연히 지출도 50년 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폭넓고 많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체감물가(물가 인식)는 늘 공식 물가보다 높게 나타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평균 물가상승률은 2% 미만에서 변동했지만, 이 기간 체감물가는 2~2.5%로 높게 나타났다. 심지어 지난해 9월에는 물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이때도 체감물가는 2%에 가까웠다.

통계청은 체감물가가 공식물가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 "개개인의 경제활동 분야, 생활양식, 주 소비 품목, 구입장소, 가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소비자물가는 대표 소비품목의 가중치를 토대로 산출하기 때문에 저마다의 소비경험에 따라 격차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소득 양극화, 경제고통지수 등 사회적 문제도 '물가의 벽'을 더 높게 만든다. 한 산학계 관계자는 "청년 실업률, 소득 불균형 등 사회·경제적 현상도 영향을 미친다"며 "평균 임금보다 덜 버는 저소득층이나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에게 물가는 아득하게 높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110 이낙연 "文 독대했지만…개각 관련 구체적인 사람 얘기 안해" 시애틀N 2020-11-20 2900
22109 '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징역 6년 선고 시애틀N 2020-11-20 3210
22108 PK-TK 신공항 항공수요 갈등…'김해신공항 폐기 이후' 해법은? 시애틀N 2020-11-20 3148
22107 소득 1.6% 늘 때 세금 6% 늘었다…100만원 벌면 12만원 빠져나가 시애틀N 2020-11-20 3151
22106 달러 세계 최대 결제통화 자리 유로에 내줘…8년만 처음 시애틀N 2020-11-19 2934
22105 전국 아파트값 1주새 0.5% 상승 '역대 최고폭'…김포 2.7% 폭등 시애틀N 2020-11-19 3156
22104 법무부, 윤석열 감찰 일단 멈춤…"오늘 방문조사 없다" 시애틀N 2020-11-19 2942
22103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하라" 추미애에 국민 66% '비공감' 시애틀N 2020-11-19 3166
22102 1040만원 vs 163만원…소득 상하위 20% 격차 더 커졌다 시애틀N 2020-11-19 2901
22101 복지부 "사유리 출산 국내서 위법 아냐…정부 지원은 어려워" 시애틀N 2020-11-19 3086
22100 경주 고분 위 주차 20대 운전자 "언덕인 줄 알았다"…경찰 고발 시애틀N 2020-11-19 2994
22099 앗! 폰 떨어뜨려 화면 금가도 '스스로 복원하는 기술' 나왔다 시애틀N 2020-11-19 3028
22098 내년부터 공무원증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한다 시애틀N 2020-11-19 3153
22097 인니서 지붕 뚫고 떨어진 운석에 20억원 돈벼락 시애틀N 2020-11-18 3323
22096 "독신女도 출산 권리"…사유리가 쏘아올린 '비혼모' 논쟁 시애틀N 2020-11-18 3114
22095 2020 가장 섹시한 남자는 '블랙팬서' 에릭 킬몽거 시애틀N 2020-11-18 3170
22094 秋 대놓고 '윤석열 망신주기'…평검사 2명 보내 감찰 시도 시애틀N 2020-11-18 3066
22093 비혼이 대세?…10명 중 6명 "동거 OK", 3명은 "아이 OK" 시애틀N 2020-11-18 3046
22092 오바마 회고록서 나도 중국과 무역전쟁하고 싶었다 시애틀N 2020-11-18 3096
22091 KCGI "산은 7대 의무, 조원태 경영권 보장 위한 명분일 뿐" 시애틀N 2020-11-18 3080
22090 '막차 탈까' vs '상투 잡는다'…영끌 수요 막판 고심 시애틀N 2020-11-18 3492
22089 금태섭도 뛰어든다…야권 4·7 서울시장 보선 판도 '들썩' 시애틀N 2020-11-18 3111
22088 전두환, 5년 연속 억대 체납…오문철은 146억원 '4년 연속' 시애틀N 2020-11-18 3204
22087 코로나가 가져온 랜선문화…'슬기로운 비대면 송년회' 어때요 시애틀N 2020-11-18 2316
22086 모더나·화이자 'mRNA' 방식, 다른 질병 치료에도 '신기원' 시애틀N 2020-11-18 2325
22085 정부 "내년 3천만명분 백신 목표 문제없어…11월 내 계획 밝힐 것" 시애틀N 2020-11-18 2375
22084 이낙연 42.3% vs 윤석열 42.5%…이재명 42.6% vs 尹 41.9% '대접전' 시애틀N 2020-11-17 3103
22083 비트코인 1만7000달러도 돌파…올해 최고가 행진 시애틀N 2020-11-17 2393
22082 불교계 '혜민스님이 좀 설쳤다' 반응…혜민 집은 '비싼 토굴'… 시애틀N 2020-11-17 3517
22081 '2030' 38만명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샀다 시애틀N 2020-11-17 3119
22080 물가 50배 오를 때 연봉은 400배 뛰었는데…왜 내 통장은 '텅장'일까 시애틀N 2020-11-17 3183
22079 인권위, 추미애 '휴대폰 비번공개법' 인권 침해여부 조사 착수 시애틀N 2020-11-17 2194
22078 '상장대박' 카카오게임즈 직원들, 스톡옵션으로 167억 '잭팟' 시애틀N 2020-11-17 3143
22077 바이든 RCEP 출범에 "무역규칙, 미국과 동맹이 정해야" 시애틀N 2020-11-17 2174
22076 친형 월세 문제 해결하려다…안산 중고차단지서 방화후 극단선택 시애틀N 2020-11-17 2381
22075 "지적장애 여친 좀 돌봐줘"…친구 부탁 성폭행으로 답한 30대 시애틀N 2020-11-17 2378
22074 추미애 "윤석열 쌈짓돈 50억…자의적으로 쓰는 것 같아" 시애틀N 2020-11-16 3156
22073 '메가 캐리어 기대보다 우려' 대한·아시아나 '빅딜'에 직원… 시애틀N 2020-11-16 2394
22072 지리산으로 도망간 보이스피싱 조직 잡고보니…배후에 북한해커 시애틀N 2020-11-16 3127
22071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세계 10대 항공사 도약" 시애틀N 2020-11-15 2384
22070 "혜민은 기생충" 글 지운 현각 "혜민은 아름다운 사람, 나의 영원한 형제" 시애틀N 2020-11-16 3168
22069 '82년생 김지영' 美타임지 '꼭 읽어야 할 책 100선'에 선정 시애틀N 2020-11-16 2335
22068 조용한 시골마을에 카페 들어선 뒤…주민들 터전은 '벼랑 끝' 시애틀N 2020-11-16 2829
22067 텔레그램 '와치맨' 징역 7년…法 "성착취물 치밀한 계획범죄" 시애틀N 2020-11-16 2388
22066 "박원순 성추행 묵인 의혹 필요성 인정되면 압색 재신청 검토" 시애틀N 2020-11-16 2376
22065 "아직도 한컴오피스로만 기억하나요?"…마스크 '대박'에 신사업 '… 시애틀N 2020-11-15 2377
22064 '건물주 논란' 혜민 "다 내려놓고 절로 들어가 참회"…활동 중단 선… 시애틀N 2020-11-15 3163
22063 현각스님 "혜민스님, 참선 없는 도둑X·기생충·사업자·배우일 뿐"…작심 저… 시애틀N 2020-11-15 3063
22062 민노총 집회 후폭풍, 8·15 뛰어넘나…주평균 확진자 2배·추위 '시한폭탄… 시애틀N 2020-11-15 2189
22061 北, 일주일째 '바이든 당선' 침묵…김정은도 3주 넘게 두문불출 시애틀N 2020-11-15 2191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