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정부 통한 보험료 납부 23일 오후 5시 중단
23일 오후 5시 이후 개별 민간보험사에 직접 납부해야
워싱턴주 정부가 운영하는 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www.wahealthplanfinder.org)를
통해 오바마 건강보험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의 경우 앞으로는 해당 보험사에 직접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워싱턴주 건강보험 주무부서인 WHBE는 “23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주 상품거래소를 통한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이후에는 가입자가 직접 자신의
가입해있는 보험사를 통해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12월 위원회 표결로 결정됐으며 주 정부와 민간보험사들은 이 같은 납부 시스템 변경을
위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왔다고 WHBE는 설명했다.
WHBE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3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부터 시작된 오바마 케어 혜택을 위해 주민들이 상품거래소 웹사이트를 통해 민간 보험상품을
구입하고 해당 보험료를 이곳에서 납부하도록 해왔다.
현재 오바마 케어에서는 연간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3% 미만인 경우 전액 무료로, 134~400% 인 경우는
개인이 민간보험 상품을 구입할 경우 정부가 지원을 해준다.
WHBE는 “주 정부 업무를 줄이고 가입자들이
효율적으로 해당 보험사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보험료도 직접 납부토록 변경했다”면서 “무료 보험인 메디케이드 주민들의 경우 보험료가 없는 만큼 이번 변경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강보험료 납부 방식 변경에 따라 자동이체 서비스를 통해 월 보험료를 WHBE 사이트를
통해 납부했던 고객들은 계좌가 있는 해당 은행을 통해 자동이체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대한부인회 오바마 케어 담당인 조선용 매니저는 “10월
보험료를 WHBE를 통해 납부하고 싶을 경우 23일 오후 5시 이전에 납부를 마쳐야 한다”면서 “자동이체 서비스를 미리 중단하지 않을 경우 원하지 않는 자동이체가 23일
오후 5시 이후에 이뤄질 수 있으며, 이 경우 환불을
받기가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5시 이후 자동이체를 통해 WHBE로
지급된 보험료는 미납금으로 처리되며 체납유예기간(세금공제혜택(Tax
Credit)을 받는 사람은 90일, 그렇지
않은 경우는 30일) 이후에는 가입돼 있는
보험이 취소될 수도 있다.
한편 내년도 오바마 케어를 위한 등록이나 갱신은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돼 내년 1월3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