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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완] 노쇠

김재완(시인/화가)

노쇠(老衰)

눈 코 입 귀가
굴을 통해
얼을 전하고
사지를 부린다는데,

 

세월의 역청(瀝靑)
무너져가는 굴~

어허,

어딘지
얼이 빠지고 마네.

 
지지고 녹이고 뚫고
새로 깔기도 하련만
첫 것맨키나 하겠소?

 

아서라,

딴 궁리말고
그런대로
사시구랴.

 

*20211월 청력검사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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