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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나들목

노래하는 나들목*
(작성자 본명  이성호 ; 국적 한국,  거주지 부산,  저서 총 12권 ...)
 
앞에는 새미산록 뒤로는 첩첩 빌딩
웃자란 나무들도 길을 엮어 노래 되나
빼 올린 준수한 모습
키도 따라 크는 값다
구름도 쉬던 그 길 한동안 멈추어서
가지끝 눈치 보며 반겨 맞는 산책론데
쏟아낸 한줄기 눈물
얼굴 바꾼 황톳길로
햇덩이 붉은 원주 구르듯이 닫던 그 길
시린 발목 재어 넘다 모로 눕혀 끌려오고
마침내 호젓한 산길
펑 뚫려 덩그렇다
까막까치 무리무리 오는 저녁 마중하나
개울물 바윗돌에 귀를 씻어 개운한데
마침내 불어난 식솔
어울리는 나들목
* 나들목 ; 부산진구 동평산에 이어진 오를막길
동평로 171번 산길
  1. 활기찬 나들목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들목엔 동평로 부암 새고갯길의 가로수와
    동일파크스위트아파트.
    살러 온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네요.

    부암 새고개를 넘어 서쪽으로 넓은 (구)동평현에 가면
    대신동에서 옮겨온 화장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고등학교로 바뀌었지요.
    조선시대엔 동평현성에서
    부산진성, 부산 바다를 관리했었다죠.

    원효대사가 지었다는 백양산 선암사의 개울물이
    부암동을 거쳐 부산항으로 흘러가는데
    여기에서 까막까치가 귀를 씻나 봐요.

    예전엔 서면로터리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부암 고개 위 넘어 보이는
    넓은 동평현, 당감동 동평초등학교 언덕에 행정기관이 운영되었네요.
    • 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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