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세계 8위"-AFP

 

북한, 에리트레아와 함께 미접종국 분류

 

AFP, 가난한 나라의 낮은 접종률 강조하며 '백신 불평등' 비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80%를 돌파한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접종률 8위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자체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AFP가 이날 공개한 백신 데이터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1위는 90% 접종률을 달성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차지했다. 2위는 포르투갈, 3위는 싱가포르, 4위는 카타르, 공동 5위는 칠레와 몰타, 7위 자리는 쿠바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8일 '글로벌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한 영국은 68% 접종률을 기록했다. 백신 도입 초기 접종률 속도에 있어 선두를 차지했던 이스라엘은 67%, 미국은 60%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부룬디는 접종률 0.1% 미만으로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 가장 낮은 국가로 등록됐다.

북한과 에리트레아는 백신 접종을 전혀 하지 않아 접종률 추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AFP통신은 해당 자료를 공개하면서 '백신 불평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나라들은 세 번째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난한 국가들은 여전히 첫 번째 예방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AFP통신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면서 백신 불평등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게다가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국제사회 코로나19 백신 공급 공동체 '코백스 퍼실리티'는 선진국들의 백신 생산 라인 독점에 수출 문제까지 겹치며 접종률이 낮은 나라에 보급할 백신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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