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 면제 여부에 쏠린 눈…하이브 주가 향방은?
- 21-11-25
국회 병역법 개정안 논의 예정…"군입대는 투자위험요소"
BTS 의존도 완화·NFT 사업 진출 등 영향 제한적 전망도
세계적인 케이팝그룹인 BTS의 병역 면제 여부 결정이 임박해지면서 하이브 주가의 향후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정치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는 이날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이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한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병역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BTS 멤버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진이 내년 말까지 입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상장 당시 투자설명서에서 "주요 아티스트인 BTS는 1992년 내지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됐으며,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주 수익원인 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인한 활동 중단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해달라"고 설명했다.
하이브에서 BTS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기 때문에 군입대로 인한 활동 공백기가 생기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하이브가 지난해 공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BTS를 통해 발생한 매출액은 전체의 97.4%에 해당하는 5718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인 2578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7%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신고가(42만1500원)를 썼던 하이브 주가는 전일(23일) 기준 38만6000원으로 8.4% 빠진 상태다. 이 기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으로 구성된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지수 하락폭(-4.86%)의 약 2배 수준이다.
그러나 그동안 하이브가 BTS 의존도 완화에 집중해온 만큼 군입대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이로 인한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1월들어서만 유진투자증권(27.03%), 한화투자증권(18.9%), 케이프투자증권(18.42%), 삼성증권(15.79%), 한국투자증권(13.16%) 등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적정주가는 평균 43만6321원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주류 음악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이타카 홀딩스 인수에 이어 글로벌 아이돌 데뷔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가 더욱 풍부해지는 양상"이라며 "올해에는 TXT의 고성장까지 가세해 앨범 판매량 기준으로 추정하는 BTS 기여도는 55%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TS 군입대 타격이 있더라도 2023년까지 이어지는 신인 모멘텀과 아티스트 의존도가 낮은 간접 매출 고성장으로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두나무와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에 진출하고, 내년 네이버 브이라이브와의 통합 플랫폼 출범 등의 사업 확장이 예상되는 부분은 기업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타버스 및 NFT 관련 신사업 윤곽까지 드러난 만큼 중장기 성장 동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브이라이브와 위버스의 통합 플랫폼 출시로 현재보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