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부회장 어제 시애틀 찾았다

<이재용 부회장이 20일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나고 있다>

 

주말인데도 MS 사티아 나델라 CEO 만나 협력 방안 논의

아마존 경영진도 만나 AI와 클라우딩 컴퓨팅 등 의견 나눠


5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말인 20일 시애틀을 찾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의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휴일인 21일에도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주말인 20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미래 전략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반도체와 모바일은 물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방한한 나델라 CEO와 만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와 관련한 양사의 전략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유망 산업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가하고 있다. MS와 아마존 미팅에 이어 이 부회장은 시애틀에서 하루 이틀 정도 미국에 더 머무르며 비즈니스 리더들과 회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시애틀을 찾기 전에 모더나, 버라이즌 등의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협력을 강화한 데 이어 워싱턴DC에서는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세계 현안을 논의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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