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아스트로월드 페스티벌' 참사 사망자 9명으로 늘어

22세 여대생 치료 중 끝내 숨져…9세 소년도 위독

트래비스 스콧 "희생자·유가족 돕고 싶다…연락 달라

 

지난 5일 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 압사 사고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늘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당시 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텍사스대 학생 바르티 샤하니(22)가 지난 10일 숨졌다고 유족 측 변호인이 밝혔다.

샤하니는 언니, 사촌과 함께 공연을 보러 갔다 변을 당했다. 그의 언니와 사촌은 현재 무사하다.

변호인은 기자회견에서 "아이들 목숨의 안전을 두고 이익을 취한 이들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샤이니의 가족들도 참석했다.  

 

앞서 금요일 밤을 맞아 개막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미국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공연 도중 팬들이 무대로 몰리면서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사상자들의 나이는 14~27세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컸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현재 9살 소년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현재 수사 당국은 마약성 약물 사용 등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진상을 조사 중이다.

한편, 트래비스 스콧은 대리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어떤 식으로든 돕고 싶다"며 "전용 이메일을 통해 직접 연락해달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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