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발목 잡힌 美 경제…3분기 성장률 줄줄이 인하
- 21-10-28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2.7%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28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 은행들은 GDP 성장률 전망치를 2.75%로 0.5%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미 상무부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9시30분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이러한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의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해 2분기(-31.2%)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분기인 지난 2분기의 GDP 성장률은 6.7%였다.
전문가들은 예상된 부진은 델타 변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델타 변이는 공장, 광산, 항구의 노동력 부족을 악화시켜 공급망을 마비시켰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가 이처럼 눈에 띄는 감속 현상을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델타 변이의 효과가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지난 8월 말 멕시코만을 초토화시킨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도 컸다.
하지만 델타 변이로 인해 악화된 경제 상황은 곧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크게 감소했고 백신 접종도 증가했다. 실업급여를 새로 청구하는 미국인의 수도 1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로이터는 지난주(지난 17~23일) 실업급여 청구 건수를 29만건으로 예측하며 3주 연속 청구 건수가 30만건을 밑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들을 모두 델타 변이로 인한 공급망 차질이 곧 해소될 것이란 신호로 보고 있다. 미 투자은행 나타시스의 조지프 라보나 미 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는 펀더멘털적으로는 기존만큼 튼튼하다"며 "3분기의 수치가 미래를 모조리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4분기 GDP 수치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