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4%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보건기관인 클라리트는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받은 60만명에서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94% 줄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클라리트는 "백신을 맞지 않은 60만명에 비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증상감염율은 94% 감소했고 중증에 걸릴 확률도 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클라리트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서 70대 이상 고령층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서 백신이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인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380만명이 1회 접종을 마쳤고 2회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은 240만명에 달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고 심각한 질병률을 막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