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접종 완료에도 일일 확진 4만, 새로운 변이 생겼나…

고틀립 전 FDA 국장 '델타 플러스' 변이 긴급 연구 촉구

 

영국에서 일일 확진자가 4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변이에 대한 연구를 촉구하는 지적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영국에서 코비드19 사례가 급증한 후 '델타 플러스'로 알려진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에 대한 긴급 연구를 촉구했다.

고틀립은 트윗에서 "이 델타 플러스가 델타 변이보다 더 잘 전파되고 부분 면역 회피가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긴급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은 17일 4만5140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은 3만4000명에 그쳤다. 전일에도 영국에서 4만3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7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영국의 지난 6주 동안 주간 사망자는 80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다른 유럽 국가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영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로 14만 명이 사망했다.

영국은 지난 7월 국민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자 ‘자유의 날’을 선포하고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대거 해제했다. 이후 다시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것이다.

델타 플러스 균주에는 K417N 돌연변이와 재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변이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에 발표된 독일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델타 변이와 델타 플러스 변이는 원래 코로나바이러스 균주보다 폐를 더 효율적으로 감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델타 플러스가 델타보다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코틀립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FDA를 이끌다 현재는 화이자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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