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11세 어린이, 빠르면 11월 초 화이자 접종 개시

화이자, 어린이용 백신 2000만회분 추가 생산 계획

 

미국에서 어린이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면 오는 11월 초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26일 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어린이용 백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달 2~3일 양일간 승인 여부 결정을 위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회의가 열린다. 여기서 FDA와 CDC가 모두 승인을 한다면 어린이 백신 접종은 즉시 시행될 전망이다.

앞서 미 정부는 자국에서 5~11세 약 3800만명에게 백신 2회분을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화이자가 어린이 백신 접종을 위해 약 2000만회분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지난 7일 CNN에 출연해 "우리는 어린이용 백신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부모와 아동을 위한 편리한 백신 접종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각 주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난 7일 FDA에 어린이용 백신의 긴급사용승인(EUA)을 공식 요청했다. 승인되면 어린이들은 기존 백신 1회분 접종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마이크로그램(㎍)을 3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하게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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