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패배로 와일드카드 3위지만 PO 기회있다
- 21-10-03
1일 에인젤스에 1-2로 아쉽게 패배해 와일드 카드 3위
오늘과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20년만에 PO 진출 가능성도
시즌 마지막 오늘 내일 2게임, T-모빌 파크 입장권 거의 매진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1일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하면서 와일드 카드 3위에 머물고 있다. 매리너스는 현재 1게임 차이로 양키스와 레드삭스를 추격하고 있어 올 시즌 마지막 남은 오늘과 내일 2게임의 결과에 따라 20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매리너스는 전설적 타자였던 스즈키 이치로를 영입했을 당시인 지난 2001년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리너스는 ‘가장 오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미국 프로 스포츠팀’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매리너스는 매년 단단한 각오로 시즌을 시작했고, 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했지만 중반 들어 계속 패전을 기록하며 8월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매리너스는 9월 들어 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1일까지 벌어진 최근 12경기 가운데 10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매리너스는 지난 1일 시애틀 T-모빌 파크 경기장에서 LA 에인젤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하면서 올 시즌 89승 71패를 기록하고 있다.
1일 현재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AL 3개 디비전 우승팀과 이들 3개팀을 뺀 나머지 12개 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우수한 2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3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AL 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에선 뉴욕 양키스와 보스톤 레드삭스가 공동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매리너스가 이 양 팀에 1경기 차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리너스의 2 홈경기는 물론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 카드 2개 팀이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서 오늘과 내일 시애틀서 열리는 LA 에인젤스 경기 가운데 오늘 경기는 이미 매진됐고, 내일 경기는 몇장의 표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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