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유럽서 확산…추가 연구 필요
전세계 발병률 0.1% 미만…콜롬비아선 39%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확인된 '뮤(MU)' 변이 바이러스를 31일(현지시간)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지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WHO는 뮤 변이(B.1.621)가 백신에 대한 내성을 나타내는 위험한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며 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해 모든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대부분의 변이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거의 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돌연변이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 정도, 심각성, 백신·약물 및 기타 대응책에 대한 저항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WHO는 현재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를 비롯한 4개 변이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지정한 상태다.

뮤 변이 등 5개 변이 또한 곧 모니터링될 예정이다.

뮤 변이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후 다른 남미 국가들과 유럽에서 발견됐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뮤 변이의 발병률은 0.1%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콜롬비아에서는 여전히 39%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