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간 헌신한 소방국장, 화재현장서 사망

워싱턴주 콜팩스 짐 크루스 전 국장 심장마비로

 

무려 52년동안 자신의 고향에서 소방관으로 헌신했던 워싱턴주 소도시 전 소방국장이 결국 화재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당국에 따르면 워싱턴주 동부 풀만 위쪽에 있는 콜팩스의 짐 크루스 전 소방국장(76)이 지난 주말이었던 28일 오후 3시께 산불현장에 출동해 소방 호스를 밀고 당기는 작업을 하다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크루스는 곧바로 응급차로 풀만의 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크루스는 지난 1969년 콜팩스 소방국에 소방관으로 임무를 시작한 뒤 이후 40여간 소방국장 등을 지낸 뒤 10여년전 세미 은퇴를 한 상태였다. 그는 소방업무가 많으면 자원봉사 형식으로 현장에 출동해 진화를 도와왔다.

크루스 집안은 소방관 가족으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인 얼 크루스는 1940년대와 1950년대 초반 콜팩스 소방국장을 지냈다.

짐 크루스의 아들인 대니엘 크루스도 현재 스포캔 소방대원으로 활약중이다.

콜팩스 소방국은 크루스의 사망은 도시 전체에 크나큰 손실이라고 애도하면 일정을 잡아 워싱턴주 소방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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