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아이다 소멸했지만…업종별 피해 규모 '제각각'
- 21-08-31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미국 남쪽의 멕시코만에서 남동부 루이지애나를 지나 내륙으로 이동하며 열대성 폭풍급으로 세력이 약해졌다가 미시시피 인근에서 소멸했다. 하지만 아이다는 강한 폭우를 뿌리며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랐고 루이지애나 최대 도시 뉴올리온스는 전역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최소 1명이 숨졌고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되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피해규모도 전력복구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다음은 이번 허리케인에 영향을 받을 업종을 살펴봤다.
아이다는 멕시코만 일대의 에너지 업계도 강타했다. 지역의 해상 유전플랫폼이 대부분 폐쇄 됐고 연료 생산도 반토막났다.
멕시코만 플랫폼부터 정유시설, 송유관까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미지수다. 이 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휘발유 가격도 1.5% 뛰었다.
엑손모빌은 루이지애나주 소재 정유시설이 정전으로 가동중단 됐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정제유는 하루 평균 52만배럴 수준이다.
멕시코만은 미국 전체에서 생산하는 석유의 25%를 차지하며 하루 평균 생산량은 440만배럴에 달한다. 멕시코만에 위치한 석유업체들은 미국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7%, 5%다. 멕시코만의 해상 원유플랫폼들이 폐쇄되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은 각각 96%, 94% 중단됐다.
◇전력
전기공급업체 엔터지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의 피해 지역에서 수 주간 전기 공급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에터지 루이지애나의 주가는 0.6% 올랐지만, 엔터지 그룹은 2.1% 내렸다.
◇보험
보험과 재보험업계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보상청구 금액을 산정할 전망이다. 아이다로 인한 잠정적 보험금은 150억~200억달러로 추산되며 250억달러 보험손실을 예상하는 모델도 있다고 CFRA리서치의 캐시 세이퍼트 부사장은 말했다. 그는 "허리케인 이후 조사관들이 피해 규모를 더 자세하게 파악하면 추산액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매유통
백화점체인 콜스는 루이지애나주 5곳, 미시시피주 1곳의 체인들을 임시 폐쇄했다. 콜스 주가는 1.5% 빠졌다.
◇산업
석유화학업체 다우도 루이지애나에 제조 공장이 있는데 이번 허리케인으로 일시 폐쇄됐다. 다우는 1.1%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