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 달린 고래 보셨나요? 이집트 연구진 화석 발견

이집트 연구진이 4300만 년 전 지구에 살았던 네발 달린 고래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영국의 BBC가 27일 보도했다.

이집트 연구진은 '피오미세투스 아누비스'라고 명명된 네 발 달린 고래의 화석을 이집트 서부 사막지대에서 발견했다. 이 지역은 지금은 사막이지만 한때 바다였던 곳으로 화석이 풍부한 곳이다.

과학자들은 현대 고래의 조상은 육지에서 살았던 포유류라고 보고 있다. 육지에 살던 고래는 양서류처럼 육지와 바다를 오가다 살다 현재는 바다에 살고 있지만 지금도 어류가 아닌 포유류로 분류한다.

이 생명체는 10m 길이에 무게가 600kg 나갈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고래는 먹이를 잡을 수 있는 강한 턱을 가지고 있으며, 육지에서는 네 다리를 이용, 걸을 수 있고, 바다에서는 긴 꼬리를 이용, 수영할 수도 있었다.

연구 책임자인 압둘라 고하르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네발 달린 고래 화석은 고래의 기원을 밝히는 획기적 발견”이라며 “고생물학의 새역사를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위의 그림과 같은 네발 달린 고래의 상상도도 함께 공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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