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연대' 이란·러시아·중국 걸프 해역서 연합 해상훈련

이란과 러시아, 중국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걸프 해역에서 해군 연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반 자가리안 테헤란 주재 러시아 대사는 항로 안전 확보와 해적 소탕 작전이 이번 훈련의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중국·러시아는 2019년 12월에도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해와 인도양 북부에서 3국 연합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세 나라는 전략적 동맹 관계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겹친다. 이번 훈련 또한 중동 내 미국의 군사적·정치적 영향력을 견제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이란은 올해 초 인도양 북부에서 별도의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이란은 러시아의 초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서 열린 해군 열병식에 참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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