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펜타닐 사망 역대 최고기록

올해 킹 카운티서만 200여명 마약 사망

 

워싱턴주에서 2021년 마약류 펜타닐을 과다투약해 사망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악의 한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방질병통제국(CDCP)에 따르면 펜타닐은 헤로인 보다 약 50배 정도 강하고 모핀 보다 100배 가량 강한 마약 성분으로 킹카운티에서만 올해 이미 200여명에 달하는 마약 중독자들이 과다투약으로 목숨을 잃었고 특히 지난 7월 한달간 3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은 "펜타닐을 포함한 마약 과다투약으로 매주 숨지는 사망자의 수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숨지는 주민들 보다 더 많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7월말까지 펜타닐 과다투약으로 숨진 주민의 수는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킹카운티에서 과다투약으로 사망한 전체 사망자 수인 172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비단 킹카운티에만 나타나고 있는게 아니라 워싱턴주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홀로 집에 머물며 마약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더욱 강력한 마약을 찿게 되면서 펜타닐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사망 사건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펜타닐을 주요 성분으로 제작된 가짜 처방약이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진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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