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착용 반대하던 워싱턴주 셰리프국장 코로나 걸려놓고도

클리킷텟 셰리프국장, 현재 산소호흡기로 연명중

밥 송어 국장 "회복해도 마스크 안쓸 것"주장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규정을 반대하던 워싱턴주 클리킷텟 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현재 산소공급기로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건주공영방송(OPB)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클리킷텟 카운티의 밥 송어 국장은 지난 7월 말부터 미미한 두통과 콧물 그리고 호흡 장애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판명 된 후 약 5일간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입원 치료 후 송어 국장은 집으로 돌아온 후 현재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송어 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규칙에 반대해 오던 본인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어 국장은 본인이 지난 50여년간 흡연을 해 왔고 고질적인 폐 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소공급기를 이용하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유일한 원인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송어 국장은 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해 셰리프국에 복귀한 후에도 정부의 코로나 방역 규칙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PB와의 인터뷰서 "나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채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냈다"며 "백신 접종을 맞을 지 여부는 나의 결정이어야지 정부의 결정이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송어 국장은 지난 2014년 클리킷텟 카운티 셰리프 국장에 당선됐고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제이 인슬리 주지사와 워싱턴주 보건당국의 방역 규칙을 강력히 비판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송어 국장은 본인이 어떤 경로로 강염됐는지 파악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셰리프국 부하 직원들의 추가 감염에 대해 보건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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