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규제 강화, 암호화폐 일제 하락…시총 2조달러 밑으로

세계 각국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규제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총도 다시 2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98% 하락한 4만49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테스크는 분석했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 선전지점은 불법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 11개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인 당국도 암호화폐 거래소 훠비와 바이빗을 포함한 12개 업체가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업체라며 투자자가 피해를 입어도 구제를 할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가격의 장기적 상승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 자산 관리 회사인 투프라임의 네이선 콕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기술적 지표가 반등을 시사하고 있지만 우리가 구름 속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86% 하락한 30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1.58%, 카르다노(에이다)는 4.03%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조 달러를 돌파했던 시총은 다시 2조 달러 미만으로 내려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각 암호화폐 시총은 전일보다 2.51% 하락한 1조9300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6% 하락한 533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41%, 에이다(카르다노)는 1.23%, 리플은 2.87%, 도지코인은 2.39% 각각 하락하는 등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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